학생분이 적어주신 글을 보면서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는 피해와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네요. 잘못은 아버지가 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니 더욱 화가 날 것입니다.
아버지라면 아버지답게 행동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아들이 아버지를 걱정하는 이 상황이 매우 답답하겠지만 그럴수록 학생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아버지의 눈이 가려지고 악순환에 빠져있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학생의 기억속에 아빠가 어릴 때 학생에게 잘해주었던 추억이 있고, 그리고 학생도 아빠를 안 사랑한다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듯이 분명히 아빠도, 학생도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아버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계속 뒷걸음을 치시거나 방패를 들지 말고 악순환에 빠져있는 아버지를 향해 손을 내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학생분이 좀 더 아버지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으로 악순환에 빠져 있는 아버지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