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1 올라가요. 중3때 친구관계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은 이후로 학교에 있는게 힘들었어요 수업시간에 심장이 빨리 뛰고 숨도 차고 애들이 떠들면 다 제 욕하는거 같고 그랬어요. 그래서 작년에 시험 다끝났을때쯤부터 학교에서 맨날 모자랑 마스크 쓰고 업드려서 잠만 잤어요 근데 그때 이후로 마스크랑 모자 안쓰고 밖을 못나가겠어서 지금까지 외출할때마다 모자랑 마스크 쓰고 나가요. 제가 원래 꾸미고 화장하는걸 정말 좋아하는 애였는데 대인기피 생기고 나니 얼굴 다가리니까 꾸미지 못해서 너무 속상해요. 방학때 대인기피 때문에 학원 끊고 3달동안 거의 집에만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랑 밥먹는거도 너무 불편해졌어요. 급식실도 못가요.. 가족이랑 밥 먹는거도 불편해져서 안먹을때도 있어요. 그리고 사람 한명이 절 쳐다보면 너무 긴장되고 몸이 굳고 화나요. 학원에서도 심장 빨리 뛰고 숨차고 쌤이 쳐다보면 너무 떨리고 글 쓰는것도 떨리고.. 그 증상 나타날때부터 학원 끊고 부모님한테 울면서 정신병원 보내달라고 했는데 부모님이 니가 뭐가 힘드냐는 듯이 얘기하시고 학원 가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냐고 하셨어요. 그래서 학원만 끊고 그렇게 넘어갔어요.. 방학때 다시 부모님한테 병원 보내달라고 얘기해보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계속 말 안했더니 이렇게 됐어요. 다음주에 학교 가는데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워요. 학원도 이제 엄마가 가래요. 제가 못버틸 것 같아요 학교에 있다가 뛰쳐나올것 같아요. 모자랑 마스크도 쓰면 쌤들이 혼낼텐데 어카죠ㅠㅠ 그냥 자퇴하고 병원 갈까요.? 근데 부모님한테 말못하겠어요ㅠㅠ 제가너무 한심해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