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상담은 왜 죄를 이야기하는가?성경적 상담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워나가기 위해서 핵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죄'문제입니다. 심리학 상담에서는 이부분을 피해가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기독교상담에서는 죄를 이야기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올바른 상담이 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적 상담을 표방하는 다른 성경적 상담의 아류에서는 죄만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워나가려고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질적인 성경적 상담학에서 죄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와 연결되는 것일까요? 죄속에는 인간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죄를 더욱 분해해 보면 인간의 욕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야고보서1장의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의 역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욕심을 이해하다보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서는 우주만한 욕구의 존재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 대비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면 할수록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대비가 됩니다. 요나서에서 요나가 말라버린 박넝쿨에 대해서 불만을 터트리면 터트릴 수록 더욱 니느웨 백성을 사랑하셨던 하나님의 마음과 대비가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죄를 다루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타나는 것은 없습니다. 정답을 숨겨버리고 나면 나오는 것은 찍기만 있을 뿐입니다. 또한 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 있는 마음을 다룹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든 문제에서 죄를 다루면서 마음을 다루며 하나님의 마음을 드러낼 때에 그것이 인간의 마음에 비추어지는 하나님의 공의의 빛, 사랑의 빛이됩니다. 진정한 성경적상담학에서 죄를 다루는 이유가 여기 있으며 그래서 죄를 다루지만 그것이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깊은 바닷속 지하 해저 속에서 퍼올리는 원유와 같은 것입니다. 이런 성격이 있기 때문에 성경적 상담자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의 죄문제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또한 가장 올바른 방법을 통해서 바닷속 깊이 시추봉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예비하신 은혜의 근원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눈물이 나고 감격이 생기며 은혜와 보람이 넘쳐나고 그일로 인해 사람이 살아납니다. 검고 끈적끈적하지만 많은 사람을 살리게 되는 원유처럼, 죄는 보기에는 흉칙하지만 그속에 이세상의 참된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적 상담학에서는 죄와 그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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