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사에서 나온 가습제 살균제를 쓰다가 폐가 망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가습제에 있는 균을 죽이기 위해서 애써 부지런히 살균제를 사용했지만 그로 인해 그 가습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폐가 망가졌다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속담도 생각나게 합니다. 저희도 가습기 살균제를 사다놓기는 했지만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해서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 만약 그것을 꾸준히 사용했다면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합니다.
이와같이 심리학의 영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리상담과 심리치료 및 정신과약물은 가습기 살균제처럼 무섭고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것은 영혼을 파괴하며 신앙을 망가뜨립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칼럼에서 심리학의 악함에 대해서 누차 설명했기 때문에 따로 부연하지 않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에도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약물을 잘 복용해서 신앙이 좋아지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우며, 반대로 심리학적 치료를 통해 교회를 떠나거나 혹은 극단적인 단계에 이르게 되는 것은 너무나 쉽게 발견되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하겠습니다.
지금도 부지런히 정신과에 다니며 심리상담소를 들락거리고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그길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에 애써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면 가습기 살균제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애써서 부지런히 움직여서 결국 자녀의 신앙이 썩어들어가고 가족의 문제가 더욱 가중되며 마침내 자기 자신의 삶까지도 피폐함으로 빠지게 됩니다.
변화와 회복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 심리학이 도와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피상담자의 편을 들어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심리학은 그 학문 자체의 특성상 욕구를 강화시키며 모든 상황을 해체시켜 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변화시켜 버립니다. 그래서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욕구를 버리게 하고 선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할 때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고 놀라운 결실을 얻게 만드는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하고 많은 욕구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과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으로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으로는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선을 위한 능력을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리학을 통해서 변화와 발전을 이루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성경을 통해서 변화와 발전을 이루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믿는 성도들은 그러한 삶을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