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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고민상담]  
번호 분류 제목
1 경제문제
무료 익명 완료 20-12-31 1 1815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안좋은 모습을 보고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아빠는 울음이 많고 소극적인 저를 항상 안 좋게 보셨습니다. 엄마를 닮아 그런다, 라는 말을 할 때도 있었고... 분명 좋은 기억도 있었을 텐데 아빠에 대해선 안 좋은 기억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중학생 시절, 엄마가 갱년기 우울증을 겪고 계셨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해 무기력함과 기분의 기복이 심했던 엄마를 아빠는 꼭 한심하게 보곤 했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거의 엄마의 상담사였습니다. 당시 집안에서 엄마 얘길 가만히 들어주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픈데 집안일도 해야하는 엄마가 너무 불쌍했고, 회사가 끝나고 돌아와선 엄마에게 화를 내는 아빠가 너무나 미웠습니다. 이게 제가 아빠를 싫어하게 된 계기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도 부모님은 자주 싸우셨지만 중학교 땐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당시 저의 성격 탓에 학교에선 친구도 별로 없어서 학교에 가기 싫어했었습니다. 절 걱정해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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