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766)
  • |
  • 로그인
  • 회원가입

[무기력] 의욕이 나질 않고 막막해요.  

안녕하세요.

예전에 다른 이름으로 글을 썼었는데 계속 생각이 나서 다시 고민을 써봐요.

제가 '솔리'라는 이름으로 적었었는데 이름이 마음에 안 들어서 바꿨고, 메일은  혹시라도 스팸이 올까봐 조심스럽네요.



그냥 어렸을 때 부터 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제 딴에는 '상담'이라고 아주 오랜시간 여겨왔던 거 같아요.

사람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한거 같아요.

저번 답변에서 제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보다 극복하려고만 애를 썼다는 게 인상깊었어요,,,

그렇네 인정을 하면서 극복도 하려고 해야한다는 걸 저는 왜 추진력만 있고 융통성도 통찰력도 없어서

앞만보고 나간걸까요? 이런걸 스스로 잘 알면서도

왜 저는 무기력하고 화만 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 상담 과정을 통해서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회복하고 스스로도 괜찮은 사람이란 걸 좀 회복하고 싶었는데

아마도 사람에 대한 믿음 부분에서 더 회의감이 드니까, 더 지치고 삶의 의미도 없는 것 같고 망연자실 한 것 같아요.


제 스스로도 잘 알아요.

너무 역으로 극복하려고하면 잘 안되니까, 내 삶을 안되는건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땐 너무 어려서 극복하려고만 초인적으로 애를 쓰면 된다고 생각했던 거라고.
이제부턴 삶의 원리가 뭔지 대충 배웠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되고
지쳤지만 그게 나에게 다 의미없는 일들은 아니었을 거라고.......
상처받아서 3년간 아무것도 못했지만
극복하려고 하고, 상처를 받고, 또 그 상황에서도 뭐라도 하려고 하면서 더 나아지려고하고
하는 그 과정들이 나에게
전혀 의미없는 일들은 아니었을거라고.
분명 그 안에서 나는 배운 것들이 있을거라고...

다 아는데
그냥 너무 외롭고 , 사람에 대한 온정을 느낄 수 없게된게 너무 힘이 들어요.
인류애라고 우스갯소리로 말을 하는데
정말 사람간의 인류애, 따듯함, 온정이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서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거는 스스로도 의지로 마음처럼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내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더 무기력해지고...
이렇게 상처를 받은 것은 지난 번 상담글에도 썼듯이...... 정신분석가가
저에게 너무 악랄하게 대했기 때문이에요.

집에서 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 나이도 34살이 지나가고 있고
저는 여전히 대인공포도 가지고 있고
취직도 해야하고 ..... 이사도 한다고 해서 저는 앞으로 혼자 살게 될 것 같은데
가만히 있어도 한숨이 쉬어지고
그냥 앞 날이 막막해요.

고 3때도 늘 한숨을 쉬며 다녔는데,
열심히 살면은 좋은 앞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때랑 달라진 건 뭐일까. 싶은 마음도 들구요.


요새는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진료를 봐도 마음이 잘 열어지질 않아요.
사실 여기에 글을 쓰는 것도, 거부감이 좀 들었는데, 쓰다보니까 솔직한 마음이 써져서 신기하네요.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도 좀 더 터놓고 싶은데 그게 생각만큼 되지가 않아요.
속상하고 막막해서 글을 써 봅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상담시리즈 현장실시간 학차신청 세미나

필독서1
필독서2


이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07 (목) 01:54 2년전
님은 선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선한 존재로서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님의 인생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선함으로 채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들로 채워지면서 공허감, 허무함, 외로움 등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외로움과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결코 그 공허함과 외로움은 채워지지 않으니 극단적인 생각들까지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야말로 악순환의 연속인데 이런 악순환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들을 위해 열심히 살게 하는 그 마음이 무엇인 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이 마음은 님의 마음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것인데 이것을 성경적 상담에서는 욕구라고 합니다. 이 욕구가 님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님의 발목을 꽉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미움, 분노, 절망, 두렴, 죄책, 수치 등 다양한 감정들이 생기면서 님을 더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욕구를 버릴 때 그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어차피 채워지지 않는 것이니 그것을 버리고 돌아 보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아니 (예전과 비교해 볼 때 바뀐 것은 하나도 없는데) 모든 상황이 새롭게 보이고 새롭게 해석이 됩니다. 님에게 이미 주어진 풍성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비로서 알게 될 것입니다. 굳이 채워지지 않는 것을 붙들 이유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느껴지지 않던 것들이 느껴지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되어지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님의 변화된 모습은 개인적으로 님의 인생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님이 변화됨으로 다른 사람까지도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님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이고 님이 이 땅에서 풍성한 소원을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땅에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님을 향한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행동 수정으로는 변화를 소망 할 수 없고 근본적인 변화만이 이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님의 인생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좀 더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시면 무료 상담이 준비되어 있으니 용기를 내셔서 상담 신청을 해보세요.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283 동성애 생각속에 사로잡혀서 괴로워요 8 윶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4-09-05 7 3776
282 스트레스 죄송합니다 재질문좀 ㅜ.. 1 해결 부탁드려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4-08 6 2474
281 경제문제 부모님을 죽이든가 제가 자살하든가해야 끝날것 같아요. 1 이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08-05 6 5256
280 가족갈등 이런 병 여기서 상담 받아서 고칠수 있을까요?? 1 하하하 이름으로 검색
완료
14-05-13 6 4621
279 대인기피 의심. 19 고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4-12-11 6 3549
278 가족갈등 형님 관련문제 로 상담부탁드립니다 1 인터샤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3-11-24 6 3364
277 자해 도와주세요 13 마들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11-26 6 4239
276 망상 불안증세와 망상 1 현아김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6-14 5 5078
275 가정문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 같아요. 1 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8-12 5 2383
274 귀신문제 어떻해야 할지.. 2 bnl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1-15 5 2936
273 결혼문제 우리 계속살아야 하나요... 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07-05-30 5 4114
272 자폐증 아들의 문제로 넘 괴롭습니다. 3 송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5-04-01 5 3910
271 가정문제 성도착증 1 답답함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3-03 5 4686
270 무기력 요새들어서감정조절이안됩니다 1 00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6-05 5 5374
269 외도 남편의 외도문제 1 베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0-06 5 7838
268 대인기피 대인기피.. 1 박지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3-01 5 3047
267 교회문제 믿음이 의심으로 바뀔 때 1 HLSPT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1-31 5 2574
266 교회문제 상담부탁드립니다. 1 허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4-05-28 5 4495
265 사회문제 사람 많은데는 무섭습니다. 1 호로싯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1-25 4 2133
264 사회문제 신생아 성장에 관해 질문입니다 1 맑은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진행
14-01-13 4 3347
263 트라우마 비난글떄문에 힙듭니다 1 손oo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3-05 4 4629
262 환각망상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자기가 힘들때 도망치는 심리문제... 1 ccfc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08-21 4 5645
261 공황장애 강박증과 공황장애 1 익명상담자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9-18 4 4576
260 학교문제 중학교2학년을 둔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4 벼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5-07-15 4 3397
259 강박증 강박증이 맞나요..불안증인가요..너무힘듭니다 1 김순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12-13 4 4714
258 집착 집착에 대한 부분을 떨쳐내고 싶어요 1 Dud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06-07 4 2803
257 강박증 강박증이 심합니다. 6 Cuo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07-11 4 3857
256 조현병 네이버에 일대일 질문했던 사람인데요 1 리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1-15 4 3999
255 조현병 댓글 어디에 달아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2 리짱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11-16 4 2724
254 교회문제 목표 의욕 미래 불안 우울증 1 ksc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1-19 4 367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