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분의 정신과적 문제가 이혼의 이유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혼의 이유는 '저도 참다 참다 아니다싶어서 헤어지자고 해서'가 이혼의 이유입니다. 이 차이는 정신과적 문제는 하나의 상황이고 환경이지만 참다 못해 아니다 싶은 것은 감정이고 결심입니다. 그것이 이혼의 이유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분명하게 생각하지 못하면 이혼한 이후에도 '아직까지도 이혼에 대한 현실부적응때문에 고통받고 잠도 안오고 가슴이 쿵쾅쿵쾅뜁니다'라는 괴로움을 갖게 됩니다. 그 괴로움의 근원은 이혼이라는 환경과 상황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로 인해서 감정적인 동요로 인해 몸으로도 불면과 호흡장애를 느끼고 있습니다.
삶의 일들은 명확하게 이해가 될 때 감정적인 동요를 없앨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으면 마치 체한 것처럼 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상담의 한계상 더 많은 이해를 도와드릴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삶을 이해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이해해 보십시오. 환경과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그속에서 감정과 괴로움을 갖는 자신의 욕구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그 원하는 것을 변화시킴으로서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찾게 되실 것입니다. 상담의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는 길을 발견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