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491)
  • |
  • 로그인
  • 회원가입

[환각망상] 병일까요... 자신감은 어떻게 가질까요  

안녕하세요.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고 한번 상담글 올려봅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다가 회사의 폐업으로 인해 올해 1월부터 백수가 되었고 취업 활동 중입니다.
다음달이면 실업급여도 끝이 나고 불안해지는데, 취업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오늘 면접을 보고 왔는데요, 면접관 마저도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요.

그런데 저는 그 말을 직접 제 귀로 타인에게 들으니까 자신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자신감을 어떻게 가지지? 나는 보잘 것 없는데.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저는 부정적인 제 성격에 관한 것만 떠올라 잘 대답하지 못했고, 나의 강점을 어필하라는 질문에 저는 단점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 두 질문은 사실 면접에서의 기본적인 질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그 질문에 대한 좋은 답변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면접관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반복적으로 생각나고 괴롭습니다.

 최근 저는 제 스스로가 보잘 것 없고 쓸모없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데, 오늘은 무언가에 정신을 팔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이런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그치지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제가 첫 취업하기 전부터도 발목을 잡았고, 그 때도 심리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가만히 있어도 제 자신에게 혼이 나고 있습니다. 무얼 하려고 하든지간에 '이걸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 하는 의문이 거의 늘 들고, 때로는 나를 질책하는 상상이 들곤 합니다. 특히 타인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할 때면 이런 생각들이 심해져요. 뭘 하든지 제가 하는 모든 것이 틀린 것 같고 아닌 것 같고... 몸은 경직되고 그러면서 실수도 종종 하고, 실수하는 순간 없던 자신감이 와장창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무언가를 잘 못했을 때엔, 그것이 타인과 관련이 있든없든 못한다고 타박하는 내 자신의 목소리가 생각으로 나타납니다. 언젠가 이렇게 자꾸 드는 부정적인 생각의 말들이 귓가에 환청으로 들리는 정신병이라도 생길까봐 무섭습니다.

전 직장을 다닐 때에 상사나 동료로부터 제 평가가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상사는 오히려 제가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의아해하셨습니다. 저도 한편으로는 의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저를 혼내는 생각이 듭니다. 무얼 하려고 하면 안될텐데 같은 생각부터 들고 의지가 꺾입니다. 무언가 하지 못하는 건 그냥 의지 박약일 뿐인건가요. 노력하지 않아서 잘 못하는 것 뿐인가요. 게을러서일까요.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고 괴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무엇이 저를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신과에 가서 이런 얘길 하면 게을러서라고 혀를 찰 것 같아요.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상담시리즈 현장실시간 학차신청 세미나

필독서1
필독서2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3-20 (화) 16:24 6년전
정신과 상담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네요.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스로 자신감을 갖지 못한 것도 역시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요한 것이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이 사로잡혀 있는 감정과 그 감정을 일으키는 욕구입니다. 이 감정과 욕구에 집중할 때에 비로소 그 감정과 욕구로부터 헤어나올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란 그 감정과 욕구로부터 헤어나오면 저절로 생깁니다.

바람빠진 풍선이 어떻게 해야 부풀어오를 수 있을까요? 풍선 표면을 억지로 잡아당긴다고 해서 부풀수 있을까요? 자신감을 높이려는 행동은 바로 그런 의미일 뿐입니다. 진짜 필요한 것은 그 속에 무엇이 들어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허사입니다. 자기 속에 정말 있어야 할 것이 들어가 있으면 자신감은 저절로 생깁니다. 또한 감정과 욕구는 그런 마음이 새어나가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그것도 같이 막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병행할 때 님이 현재 괴로워하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저희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권해드립니다. 자기 속에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구멍이 있어서 감정과 욕구에 사로잡히는지를 살펴드리겠습니다.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253 경제문제 진로문제로 다시 조언을 구합니다. 2 HLSPT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2-14 4 2466
252 결혼문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돌파해야할 지 여쭤보아요 3 익명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6-02 4 3387
251 무기력 내 주제에... 1 유진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8-31 4 2522
250 교회문제 오래 신앙생활을 했는데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믿어지지않앙ᆢㄷ 1 박혜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11-04 4 3281
249 귀신문제 사단이 어떻게 우리를 미혹하는지.... 1 박혜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11-16 4 3209
248 대인관계 저는 화를많이 내는 편이고,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1 미켈란젤로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9-18 4 3362
247 학교문제 살생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서 큰 고민입니다... 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07-05-14 4 4138
246 스트레스 극심한 정신병.. 1 해결 부탁드려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4-07 3 3217
245 직장문제 도움에 대한 분별이 필요하여 간절한 맘으로 글올립니다 1 푸르른하늘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5-22 3 3109
244 신앙문제 목사님 너무 감사드려요 한가지만 더 여쭤봐요 2 푸르른 하늘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5-22 3 2393
243 귀신문제 영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 가정내 소통문제 1 하늘소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3-20 3 3033
242 조현병 시누이가 정신분열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1 arend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8-06-25 3 3966
241 교회문제 오랫동안 닫혀있던 창고문을 열었다고 하셨는데, 이제 그 창고를 청소하셔야 겠습니다.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2-09-17 3 2401
240 사회문제 가장 1순위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입니다.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12-09-09 3 2568
239 결혼문제 부모갈등 1 abc 이름으로 검색
완료
14-11-04 3 3089
238 결혼문제 현실.. 꿈에대한 도전..? 1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명
07-07-02 3 3994
237 교회문제 두가지 꿈해석 부탁드려요~ 1 ri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08-05 3 4404
236 대인관계 회사 입사.퇴사 반복 5 시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5-09-29 3 5847
235 강박증 제가 그럼 강박증 증상과 비슷하다는거지요..? 1 김순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12-14 3 4055
234 트라우마 죄책감떄문에 너무 힘듭니다 1 손oo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03-03 3 4087
233 교회문제 혼란스럽습니다 1 익명 이름으로 검색
완료
16-11-04 3 2805
232 조현병 네이버에서 조현병으로 문의 드렸던 사람인데요 1 리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1-15 3 2634
231 자존감 자존감이 너무 낮아요 1 선샤인8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1-27 3 3302
230 귀신문제 영적인 문제도 상담으로 치료가 될까요? 1 선샤인8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6-11-28 3 2725
229 교회문제 연약함 4 기도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6-15 3 2675
228 교회문제 제가 느끼는 하나님의 속성이 맞는건가요? 1 윤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7-02 3 3098
227 신앙문제 하나님으로부터의 상처 1 강양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07-04 3 3025
226 교회문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는데 사람은 여전히 용서안되고 미워질때... 1 박혜영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11-09 3 2808
225 가족갈등 애정결핍인가요... 1 김유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완료
15-11-13 3 2835
224 스트레스 가끔씩 높은곳에서 떨어지고 싶다는 충동이 생겨요 남은자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04-24 3 2408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