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4월중순쯤 일주일동안 여행을 다녀오다
해외에서 배탈이 심하게 나고 카페인중독으로 거의 실신했습니다.
귀국날 비행기도 못타고
응급실에 실려가서 언어도 안통하고, 죽을것 같고, 아무튼
그날이후로 한국올때까지 3일 해외에서 머물면서
거기에 있는 내내 불안장애와 공황장애가 생기면서
한국와서도 쭉 이어졌습니다.
아무튼 한국와서 지금까지
1개월정도 힘들다가
명상도 다니고 책도 읽고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요. 병원은 안가고
계속 생각을 다르게 먹으려고 합니다.
병원은 제가 약물에도 불안증이 심하고
비용적인 부담이 크기도 해서요..
질문
1. 공황 오기 전 에는 그냥 뭔 생각이나든
그냥 그렇게 흘러버렸는데 요새는 자꾸 의식을 해요
'이런생각을 하네, 나쁜생각을 하네, 이렇게 하면 안되
이렇게 생각을 해야해'. 등등 이런 저런 나쁜생각이들땐
저를 컨트롤 하려고 하는데요
머릿속으로 계속 제가 "이런생각은 이래서 이런거야"
등등 이런저런 말로 저를 이해시키려고 하면서
계속 생각을 의식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건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가끔하는 정도였는데
요새는 계속 저를 진정시키려고 하는지 자꾸 생각을
정리해서 혼자 생각하는것을 의식하는 빈도수가 많아져서
잘못된건가 해서 물어봅니다.
예전에는 딱히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가끔 그러는 정도였는데
요새는 불안장애를 의식하고 불안하고 그러니까
계속 저를 안정시키려고 머릿속으로 "이거는과거의 기억때문에 생긴
불안 때문인거야, 지나간 기억은 지금은 없고 반응하지마"
라면서 혼자 머릿속으로 계속 저를 진정시킵니다.
이게 잘못된건가요? 너무 의식적으로 생각을 컨트롤 하는게
조금은 잘못된 습관인건가요?
2. 1번 질문에 대한 망상도 조금 생기고, 또 다른것들에 가끔 말도안되는
망상을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내가 이렇게 생각이 많다가 길가다가 혼잣말 하면 어떻하지?
(내가 그럴까봐 심장이 쿵쿵 거릴때가 있습니다.정말 큰일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내가, 갑자기 뛰쳐나가면 어떻하지?
내가 갑자기 돌발행동을 하면 어떻하지?'
이런 망상이 가끔 들때가 있습니다.
아마 불안장애가 생기고 공황증세 오면 어떡하지?
라는 습관때문에 생각이 번져가는것 같기도 한데요...
요새는 공황증세는 가끔오지만 거의 오지 않습니다.
명상과 마인드컨트롤로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생각이 너무 많아질때는 극심히 불안하고
힘들어서요.
되도록 망상에 빠지지 않으려 생각합니다만
이런 망상에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망상도 습관이 되는건가요?
3. 잔인한거나 자극적인 영화를 볼때나 불안한 소리를 들을때
내가 그럴까봐, 나에게 일어날까봐, 괜히 불안증세가 꽤 올라옵니다.
문이 콱막힌곳도 조금은 답답하구용
자극적인 영화관에 가는 일은 피하는게 좋은건가요?
나에게 일어날까봐 라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까요?
소중한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