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자신의 악순환을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그 문제가 보이는데 자기 자신은 자신의 문제를 못 보는 것입니다. 그걸 이해 시켜야만 그 다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자각해야 그 다음에 그렇게 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단계를 본인과 함께 진행해야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이것 저것 시켜보려고 하면 오히려 더 인도하는 사람이 지쳐서 나가 떨어집니다.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찬찬히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정말 가까운 사이라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마음 문이 열려서 자신의 근원적인 문제를 말할 수 있습니다. 아마 '얘가 제작년에 일 관두고 나서부터 인생 너무 노답으로 살고 있어요'라고 한 걸 보면 그때 무슨 생각을 했거나 경험을 했거나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멀어질 수 없으면 붙드는 것이 좋고 그러면 둘다 좋아질 수 있으니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둘이서 방법을 찾아가 보세요. 추가 도움이 필요하면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