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4: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잠] 4: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어리석음의 악순환은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끊임없이 악을
행하게 되는 악순환이지만 그와 반대되는 선순환이 있습니다. 이 선순환은 지혜의 은혜로운 선순환으로서
지혜를 구하고 그 지혜로 채워지면서 선을 행하게 되는 선순환입니다. 악순환이냐 선순환이냐는 것은 자신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악순환은 결국 악을 행하게 되는 것이지만 선순환은 선을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편안하지만 악하게 되는 악순환을 선택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선을 행하게
되는 선순환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선순환의 시작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림 . 지혜의 은혜로운 순환>
어리석음의 악순환는 자기 자신을 의지하면서 더욱 악해지는
것이지만 지혜의 은혜로운 순환은 이전의 악순환과는 달리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반응으로 나아가 악한 결과를 맺는 악순환과는 달리 은혜를 의지함으로 선순환을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질문은 애초에 시작된 어려움의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은혜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때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은혜의 선순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은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대화자 (Sovereign Speaker)]
하나님은 구원사역을 위해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고 십자가위에서
죄값을 치루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셨던 것은 더 크게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 험한 상황 속에서 구원계획을 이루고자 하심이었던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계획도 그 모진 상황 속에서 연단하고 훈련하셔서 크게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계획을 주도면밀하게 이루어가시는 중이고 그 계획 속에서 인간에 대한 크신 사랑과 놀라우신 은혜를 보이십니다.
불가능한 상황과 어려움 가운데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더 이상 하나님은
외면하는 분도 아니고 버리시는 분도 아니시고 실패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제 Wonderful Counselor(놀라운 위로자) 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고 우리의 고통은 다른 사람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되십니다. 그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의 위로를 필요로 하게 되고 그 위로를 통해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됩니다. 그렇게 알게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그분이 창조자요 전능한 선포자 이심을 깨닫게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그 아들을 의지하여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못박히신 그리스도 ( Cruxified Lord)]
피상담자는 그리스도와 스스로를 동일시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과 형편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럴 때그리스도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마음과 결심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감당하셨는가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은
이전에 그리스도를 피상적으로 알던 것과 전혀 다릅니다. 그리스도가 얼마나 극심한 상황을 감당해야 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상황을 보이는 그대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그 상황의 의미를 깨닫고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사명과 계획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내어 맡겼습니다. 아무
반항없이 거부없이 십자가에 몸을 내어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순종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럴 때 상황 자체는 여전히 고통스럽고 끔찍한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모든 일은 잠시 지나가는
일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고난을 다 감당하신 뒤에 주님은 비로소 '다 이루었다(이제 끝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해 친히 죽으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도와주실 줄 믿고 주님께 의지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영혼을 내어 맡겼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신뢰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러한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에게 변화가
시작됩니다. 문제상황속에서 예수님처럼 희생하고자 하는 마음이 나타납니다. 그 주님을 따라가면서 변화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닮은 자녀들이
어떻게 부모님을 닮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겸손한 부모님을 어떻게 닮을까요? 자비로운 부모님을 어떻게 닮을까요? 그 부모님을 따라하는 것입니다. 보는 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에
그분을 닮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죄를 사해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동안 그 은혜를 기뻐하며 감사하며 보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생명주시는 성령 (Life-giving Spirit)]
그리스도의 동행하심을 성령님이 알게 하십니다. 그분은 Lifegiving Spirit(생명주시는 성령)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함께 함을 알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마음에 새로운
소망과 생명이 넘쳐나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동행하심은 성령의 은혜주심으로 말미암아 특별한
현상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것은 인격의 변화요 마음의 변화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에 오셔서 모든 것을 깨닫게 하시고 깨달은 모든 것을 실천하게 하십니다. 인격의 변화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과 함께 하심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 이후에 성령님은
쉬지 않으십니다. 그 역사하심을 통해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사도 빌립은 처음에는 예수님의 은혜를 잘 깨닫지 못했지만
성령의 충만케 하심을 누리면서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까지 하는 놀라운 믿음의 삶, 헌신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Good
Root (선한 뿌리) : 소원]
이러한 은혜를 생각할 때 마음이 변하게 됩니다. 선한 뿌리는 선한 소원을 갖게된 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온전히 받아드리고 누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서 마음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 마음의
변화는 이제까지 자기 중심적으로 자신의 욕구만을 위해서 살아가던 사람이 변하여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나타내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은 억지나 강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넘쳐 흐르는 순종과 충성이 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은 계속해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 은혜는 하나님의 자원을 통해서 더욱
공급되어집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쓴 뿌리와 헛된 환상과 우상 숭배로 가득찼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의 어두움과 더러움과 헐벗음과 누추함과
부끄러움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이전에는 결코 알지 못했던 자신의 더러움이지만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빛가운데에서
자신의 모든 더러운 것과 악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은 신비한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이로 인해서 악한 마음의 동기가 변하여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뀌어집니다.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통한 자기 자신의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그리스도의 은혜주심에 대한 깨달음이 마음을 변하게 만듭니다. 두려움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우울증에
빠져 있던 사람이 새로운 삶의 소망을 갖게 됩니다.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살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 마음의 열정이 생기고 의욕이 생기고
스스로 결심하게 됩니다.
비록 상황은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그리스도께서 그
상황에 임재하십니다. 모진 고난을 견디고 이기신 그리스도는 우리의 상황에 동참하십니다. 그분은 그 고통을 친히 경험하심으로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 은혜가
모든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자신의 상황을 그리스도의 상황에 동일시하게 되고 그리스도께서
상황을 변화시키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상황이 변화되길 기다리거나 거기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
가야할 길을 갈 수 있게 됩니다.
[Good
Fruit (선한 열매): 실천]
그로 인해서 선한 열매가 나타납니다. 선한 열매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힘입을 때에 결심이 생기게 되고 그 결심을 이루고자 할 때 일어납니다. 그것이 바로 결심의 실천입니다. 이제 선한 열매를 맺고자 하는 피상담자의
마음의 본질은 하나님께 향해있습니다. 그것은 잠시 호전된 것이 아니고 임시적인 것도 아닙니다.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에 변화된 행동이 뒤따르게 되고 변화된 마음은 하나님께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돌이켜 보면 처음의 어려운 문제를 통해 오히려 더욱 신앙이 돈독해지고 자신의 어리석음과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의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공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나님께
의지해야 겠다는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와의 일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달고 오묘한 은혜를
맛보았기 때문에 그 은혜를 계속 사모합니다.
과거에 어리석음의 악순환이 있었다면 하나님의 은혜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릴 때 비로소 지혜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선한 뿌리에서 선한 열매가 나옵니다. 이것은 그 반대로 악한 뿌리에서악한 열매가 나오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선한 뿌리는 삶에 영향을 미치고 선한 변화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서 피상담자는 이전의 악한 열매에서 변화되어
선한 열매를 맺게 만듭니다. 그 열매를 통해서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전체적인 고통스러운 상황이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긍정적이고 가치있고 유익하며 더욱 신앙에 유익이 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여기서 상황의 호전이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전보다 더 악화될 수도 있고 현상유지로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기 때문에 아무리 그래도 이전의 파국적인 열매와는 다른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이제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있어서 더이상
일시적이거나 임시적인 은혜를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멀리 계신 것도 아니고 상관하지 않는 분도 아닙니다. 그분은 매우 가까운 곳에서 계속해서 그 마음을 붙드시고 강하게 하시며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해지면서 하나님께 대한 열심과 열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 Reap
(선한 결과): 변화 ]
선한 결과는 실천을 행함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변화된 모습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악순환의 방향과 정반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면서
원래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영향을 미쳐서 처음의 상황이 오히려 변하여 전혀 고통스럽지 않고 감사한 상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된 이유는 실천을 통해 지속적인 선한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선한 결과의 경험은 다시 피상담자가 선한 동기와 의로운 마음을 품게 만듭니다. 그 즐거움을
깨달은 이상 그것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 구체적이면서도 확실한 경험이 됩니다. 그 경험에 바탕하여 그는
확고하며 구체적이고 분명한 믿음의 생활을 살아가게 됩니다. 인격의 변화는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또한 삶의 변화는 관계의 변화로 확장됩니다. 결국에는 자기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충만한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성령님께서
주시는 유익은 단지 그로 인한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 열매는 상황을 변화시키며
광야를 초원으로 사막을 들판으로 만듭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지며 개인적인 여러 상황의 문제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럴 때 상황은 계속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며 감사와 찬송과 즐거움은 다시
더 큰 감사와 찬송과 즐거움으로 확장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뿌렸던 많은 선의 열매들을 온전히 거두어서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한번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한 자들은 어려움에 빠지거나
연약해질 때마다 다시금 반복해서 그 영광에 참여하고자 하는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는
변화된 자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시는 데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타납니다. 그럴 때 진정한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은혜로운 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변화된 삶을 누리려고 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해
줌으로써 그 기쁨과 유익을 누리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지혜로운 선순환의 삶을 잠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지혜는 얻고자 하는 자에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그 지혜를 얻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잠] 4: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잠] 4: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또한 그 지혜로 인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그 지혜 속에서 하나님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잠] 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잠] 4: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잠] 4: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선순환을 따를 때 늘 열매맺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열매의 끝은 영화로운 면류관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그분으로부터 약속된
면류관을 받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지혜로운 선순환을 이루어서 열매맺는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