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족으로서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문제의 성격을 단정짓는 일입니다. 상담을 배우지 않은 사람으로서 초보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그 문제를 해석해주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다음과 같은 계층을 이룹니다.
1이해되는 일
2이해되지 않는 일
3감정의 문제
4몸의 문제
도와주지 않으면 대부분의 고민자들은 1->2->3->4의 순서로 나빠져 갑니다. 더욱 가라앉는 것이지요.
이것을 막기 위해서 주변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은 대개의 경우에 4->3->2->1로 갈 수 있도록 계속 이야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지금 고민하는 주변사람은 3정도에 계신 것 같으니까 2정도로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지
설명해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이 성공을 한다면 함께 2에 오를 수 있고 1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혹시 그래도 안된다면 상담을 요청하세요. 상담자는 1->2->3->4로 떨어지는 고민자와 함께 내려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그를 자꾸 끌어당기는 지를 알기 위해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