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소원상담센터는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개발한 최신의 성경적 상담을 가르칩니다. 이것은 과거에 웨스트민스터에서 가르치셨던 제이 아담스 교수님의 성경적 상담(권면적 상담)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교수님들에 의해서 발전된 CCEF 상담을 가르칩니다. 이 둘의 차이는 초기 제이 아담스 교수님의 성경적 상담은 성경만으로 상담할 수 있다고 해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피상담자에게 올바른 진리를 권면하고 가르치면서 상담을 해야 한다는 '권면적 상담(Nouthetic counseling)'을 주장하셔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CCEF가 설립되고 본격적으로 임상을 통해서 권면적 상담의 한계가 드러나자 이후 교수님들은 마음을 다루어야 올바른 성경적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러한 원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최신의 웨스트민스터 성경적 상담이론입니다.
한편, 제이 아담스 교수님은 미국 전역에 독실한 크리스천 성도와 목회자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그중 하나가 John Broger 라는 사람입니다. 이분은 제이 아담스 교수님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감화를 받은 뒤 서부 캘리포니아로 와서(웨스트민스터는 동부 필라델피아에 있습니다) 'BCF'라는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대면'이라는 상담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손경환 목사님이 한인 목사로서 1970년대 제이아담스와 함께 활동하였습니다. 이요나 목사님은 갈보리채플 목사로서 갈보리채플 상담학교수 밥훼스트라 목사에게 성경적 상담원리와 성경적 상담 자기대면 과정을 배웠습니다. 그후 손경환 목사님이 와병 중에 한인성경적상담협회를 한국에서 운영할 동역자를 찾던 중 비서 룻 전도사를 서울에 보내 이요나 목사님을 미국에 초대하였고 손경환 목사님의 모든 상담자료를 인수하여 한국성경적상담협회(KABC)를 개설하였습니다. 손경환 목사님은 한인 성경적 상담협회와 수많은 제자를 양성한 분이고 바울과 바나바 관계로 이요나 목사님은 한국에서 성경적 상담을 가르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이 아담스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한 분파로 성경적 상담이 발전했고 그 결과가 현재 이요나 목사님의 한국성경적상담협회입니다. (http://www.kabc.co.kr/default/company/summary.php)
저희 소원상담센터의 상담원리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의 CCEF 성경적 상담에 근거하고 있고 한국성경적상담협회의 상담이론은 이와는 달리 제이 아담스 교수님의 영향을 받은 John Broger의 자기대면이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원상담센터가 따르는 웨스트민스터 성경적 상담은 인간은 죄성이 있고 악하여 자기 스스로 변화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통한 죄의 깨달음과 마음의 변화를 목표로 해서 대면상담이 발달한 상담이론이고 한국성경적상담협회가 사용하는 자기대면은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배움으로써 자기 문제를 자기가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대면상담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소원상담센터와 한국성경적상담협회는 아무 상관이 없고 같은 성경적 상담이라고는 하지만 상담이론의 근원이나 상담방식이 다릅니다. 저희 소원상담센터는 미국 웨스트민스터의 성경적 상담을 통해서만이 인간의 깊은 죄성을 끄집어 낼 수 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차이의 의미는 교단의 차이와 유사합니다. 교단마다 목표하는 바가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듯이 성경적 상담에도 목표와 방법이 다릅니다. 그렇다고 성경을 사용하는 신학적인 기반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성경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다를 뿐입니다. 성경의 원리를 삶 속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일하지만 상담이론의 시작과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가 다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