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훈련을 마치며 마지막에 교회 목사님과 상담부분에서 (교육과정중에 있었던 모든 자료를 통해서 나의 은사는 무엇이다! 이런것을 알려주셔요)
'상담'에 대해서 말씀하시더라고, 저는 속으로 뜨끔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쪽으로 공부를 해 볼까요? 했더니 목사님도 당황하시는 눈치더라구요
내담자의 연령을 정해서 그 쪽으로 공부하는게 효과적일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초등부? 고등부? 아님 장년부 이렇게요
그동안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윤목사님은 왜 저보고 상담자가 되어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때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부르심을 받아야 할 꺼라고....
정희정사모님도 저랑 공부할 때 그런 말씀하셨거든요
상담사가 되면 잘 할 거라고......
왜, 저에 어떤 면을 보고 그렇게 느끼셨는지 궁금해요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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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질문에 하나 하나씩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부디 진로문제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세미나와 상담사과정은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세미나는 나와 혹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이고 상담사과정은 불특정 다수의 문제를 도와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미나는 자기나 혹은 자기 주변만 보면 되지만 상담사과정은 훨씬 더 넓게 봐야 합니다.
상담사과정은 이미 진행중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자세히 안나왔지만 현재 오전반으로 시간을 옮겨서 목요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아마 1~2년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마쳐야 상담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과정자체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시작하면서 상담사가 되신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상담사가 되기 위해 계속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2년 후에 마쳤다 하더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필요한 자료를 보셔야 더 좋은 상담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시험은 과제로 주어집니다. 외우는 것, 쓰는 것, 정리하는 것, 읽는 것 기타 등등의 학습에 필요한 과제들이 나갑니다.
-누구나 상담사가 될 수 있습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배워서 하면 되고 재능이 있는 사람은 더욱 잘 다듬어 나가면 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지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하려고 한다면 하기 어렵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그 과정을 통과하게 합니다.
성도님의 경우도 동일한데 어떤 연령을 정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특별한 능력이 자기에게 있어서 상담을 하라고 한 것인지에 대해 궁금함이 있겠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심리상담을 하실 거라면 학력이나 재능이 중요한 문제가 되겠지만 성경적 상담은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라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님을 통해 상담하시는 것이지 성도님이 하나님을 통해 상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디 자신의 어떤 능력이나 잠재적 재능의 가능성에 관심을 갖지 마시고 하나님께 관심을 가져보십시오. 왜 은사개발 훈련을 받으셨나요? 하나님께 뭔가 소원이 있으셔서 그런 것 아닌가요? 하나님께서 성도님의 길을 이끌어주실 테니까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로를 결정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