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공부를 하며 느끼는 것을 질문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문제는, 즉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감정이 생기고 몸의 문제까지 오는 것이라 말하는데요. 제가 어떤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문제 없는 인생이 없다. 이 말에 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구 왔는데요.
우리의 입장대로라면, 사실 인간은 문제가 없을 수도 있는 것일까요? 아님 문제 해결은 항상 우리에게 숙제처럼 주어지는 것일까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세상으로 나온 이후 인간에게는 항상 문제가 없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핍과 부족을 자각하면서 하나님을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평안하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그 자체가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죄를 짓고 결국은 심판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신의 문제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만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고 그곳은 창세기의 에덴동산이 아닌 그보다 더욱 좋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그 소망이 있을 때 감정과 욕구와 문제와 괴로움이 참된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도 고난 당한 것이 그의 유익이라고 했습니다. 그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