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이해의 문제란 무엇인가의 중간부분에서 집의 쓰레기를 치우는것,치우지 않고 쌓아놓는것으로 이해의 문제를 설명하셨는데요. 쓰레기를 치우는것과 치우지않는것이 아닌 쓰레기로 인식하는것과 인식하지못하는 것, 그래서 치우지못하는것이 더 적절하지 않나싶습니다.
쓰레기인줄 이미 안 상태에서 치우지 않고 쌓아두는것이 이해가 안되는것이 아니라..쓰레기인줄도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때문에 계속 그것을 보관하며 상황이 악화된다고 하는것이 목사님께서 윗단락에 설명해주신것과 연결되지않나싶습니다.저의 경우엔 문제가 이해되지않는다는 것이 그 것을 보관해야하는것인지 아니면 버려야 할 쓰레기인지 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고 이해해서요.
원장답변:
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저의 책을 통해 성경적 상담을 잘 이해하게 되셨다면 큰 기쁨입니다. 책은 많은 내용에 대한 하나의 순간적인 설명이고 그 이후에 보완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한계 때문에 강의를 들어보시라고 안내해드립니다. 하지만 개인사정이 있으시다니 그 사정이 뭔지 아쉽지만 이런 한계 속에서 계속 성경적 상담의 의미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해를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성경의 이해 속에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못하는 것보다 더 상위에 있는 개념이 알면서도 안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탄이 그렇습니다. 인간의 이해도도 이와 같습니다. 물론 몰라서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몰랐다고 다 정당화될 수 없고 알게 되면 금방 고칠 것 같아도 하고 싶지 않아서 안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알고 모르고의 문제보다 그냥 하고 안하고의 문제로 생각해야 합니다. 부자청년의 경우를 보면 역시 그렇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넘어야 할 벽이 있지만 한번에 하나씩 넘다보면 더 깊은 변화의 의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