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담비전] 제이 아담스 식의 성경적 상담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있는 신학생입니다.
> Jay Adams와 Paul Tripp, Tedd Tripp 등 대부분 이 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는 책들이 > 저희들이 배우는 교재라서 굉장히 놀랐고 한국에도 이렇게 좋은 성경적인 상담이 > 시작되고 있다는 생각이 참 기쁨이 되었습니다. > > 제가 궁금한 것은 이 사이트에 있는 "성경상담학에 대한 소개" 글에 대한 것인데요 > ------------------------------------------------------------------------------ > ------------------------------------------------------------- > 두 번째는 마음을 다루기 때문에 불신자에게도 적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80년대 이후에 성경적 상담학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현재는 제이 아담스 식의 성경적 상담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80년대 이후로 성경적 상담학에서는 ‘마음’을 집중적으로 > 연구하여 신자와 불신자를 총괄하는 새로운 마음에 대한 이해기법을 마련하였습니다. > ------------------------------------------------------------------------------ > -------------------------------------------------------------- > > 저희가 이곳에서 교수님들에게 배울때 제일 첫 수업시간에 > 가장 강조하면서 가르치시는 것이 바로 > > 이 성경상담학은 절대로 불신자에게 적용될 수 없다! 는 것이었습니다. > 영적으로 완전히 죽어있는 불신자들에게 어느정도 팁이나 도움이 되는 조언 같은 것으로 해줄수 있어도 > 그 안에 성령님께서 살아계시지 않기때문에 진정한 변화는 절대로 찾아올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 영혼이 구원을 받기 전에는 > 성경적 상담학이 시작될 수 없다라고 강조하여 가르쳐주셨습니다. > > 웨스트민스터 출신 교수님들도 여전히 제이 아담스식의 성경적 상담학을 가지고 > 저희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 > 이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현재는 제이 아담스 식의 성경적 상담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 말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 신자와 불신자를 총괄하여 적용할 수 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 > 저에는 마치 제이 아담스식의 성경상담학은 신자에게 제한되었으나 > 이후 성경상담학이라는 것이 폭발적으로 발전하여 > 이제는 불신자에게도 적용가능하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들려서 > > 지금 이 사이트에서 추천하고 있는 교재들의 저자들 (폴 트립, 테트 트립, 웨인 맥)의 > 주장과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 들며 > 현지에 성경상담학의 중심에서 가르치시는 교수님들과도 견해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 > 한국에도 성경상담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고 > 또한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 제가 이렇게 이메일을 쓰는 이유는 > 위에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오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서로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 설명이 부정확하게 되어 오해가 생긴것인지 > 궁금합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윤홍식 목사입니다. 먼저 이렇게 우리 상담학교를 방문해 주시고 여러가지를 살펴보시고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 성경적 상담을 하게 되는 데에는 여러가지 경로가 있고 전도사님께서도 ----에서 배우시게 된 데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섭리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입문배경은 다르지만 이모저모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히 있습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는 잘 아시다시피 성경적 상담의 본산입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신학의 보수성과 신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부분 세상이 심리학의 확장에 의해서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처럼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성경적 상담학을 접하면서 숨통이 트였고 고민하던 문제에 답을 얻었고 목회에 커다란 빛과 소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웨스트민스터의 성경적 상담학은 여러가지면에서 참 감사한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웨스트민스터에서 시작된 상담학은 단지 최초 주창자인 제이 아담스 교수님을 통해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사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그의 주장과 이론은 빛을 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웨스트민스터는 자체의 신실하고 보수적인 신학속에서 상담학을 발전시켰고 발전하면서 그것이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끊임없이 내부적으로 검증하였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상담학 이론을 새롭게 만들면서 구약학, 신약학, 조직신학 교수들이 함께 검토하며 수정하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그래서 성경적 상담학은 웨스트민스터 내에서만 가장 보수적이고 진실하게 발전하였고 오늘날 CCEF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열매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는 전도사님이 잘 아는 것처럼 웨스트민스터 졸업생들에 의해서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생겨진 프로그램입니다. NANC도 역시 그렇게 생긴 협회이구요. 남부에도 역시 웨스트민스터에서 졸업하신분들에 의해서 SBTS 등지에서 성경적 상담학이 발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그 모든 노력들은 웨스트민스터 출신이지 웨스트민스터 자체는 아닙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조금씩 조금씩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오래 전에 웨스트민스터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교수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현재 웨스트민스터와(최소한 제가 졸업한 2005년과 비교할때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졸업 이후부터는 자기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는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웨스트민스터는 자체적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다른 졸업생들은 뒤따라오거나 혹은 포기하거나 혹은 변질되거나 혹은 배격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말씀하신 질문은 단순히 그렇다 아니다라고 끝낼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런식의 차이는 한도 끝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이미 불신자에게 적용불가능하다고 한 그것이 정체성과 주장이 되었다면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는 안된다고도 할 수 없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다니시는 학교 좀 아래에 있는 얼바인에서 살았습니다. 1년정도 살면서 성경적 상담학의 상황을 LA지역에서 알아보았는데 역시 말씀하시는 NANC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동부 웨스트민스터와는 많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려면 은혜한인교회의 상담실 담당자 목사님을 찾아가 만나보면 자세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도 현장에서의 상담학 이론의 한계를 느끼면서 웨스트민스터에서 배워야 겠다고 말씀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홈페이지에서 성경적 상담학의 설명에 대한 질문은(불신자 적용, 제이 아담스 상담학의 의미, 등등) 본질적으로 정책과 상담학 이론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는 절대 학위과정교재를 책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직 학위과정에서만 교재와 강의로 배웁니다. 그래서 책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에드 웰치나 폴 트립 교수님등은 저도 잘 알지만 조금 오해하시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직접 연락을 해보거나 CCEF에서 어떻게 상담을 하는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웨스트민스터의 상담학 과정은 전적으로 CCEF에서 주관하고 운영합니다. 그러니 CCEF로 가는 것이 웨스트민스터로 가는 것보다 질문을 해결하기가 빠릅니다. 우리 상담학교 온라인 강의실에 예전 D.Min과정 강의녹음이 있으니 참고하시거나 아니면 웨스트민스터(WTS) 본교 자료실(우리 상담학교에서 링크가 되어 있습니다)을 살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상담학교자료실에서 웨스트민스터 졸업논문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자료들을 참조할 때 성경적 상담은 전부 불신자를 상담하기 위해서 마련되어 있지 신자로 한정해서 성경적 상담을 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신학적으로 복잡한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이를 자세히 보시려면 제 WTS 박사졸업논문을 참조해 주세요. 상담전도에 관한 것입니다.) 또한 한국에서 성경적 상담의 존재에 대해서 기뻐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적 상담은 결국에는 인간의 죄성을 건드리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습니다.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알아도 일부러 피합니다. 그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CCEF도 역시 동일한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고 있구요. 잘 배우셔서 Doctoral 과정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 후 임상과정과 현실사역현장까지 보게 되시면 제가 말씀드린 것이 피부로 와닿으실 것입니다. 자유주의 신학과 보수신학 사이에서의 고민과 선택처럼 성경적 상담도 심리상담과의 갈등과 경쟁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디 전도사님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분이 부르시는 귀한 길을 마침내 완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홍식 목사 드림.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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