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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소감] 설교소감문:고통중에 깨달은 하나님의 계획

1) 번호 31  계획  고통중에 깨달은  하나님의 계획  듣고  소감 쓰기  

 

 

 설교에서

“31    그들이 가로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라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 부분에서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성폭행을 해서 누이를 욕되게 했다라는 것은 창녀처럼 대한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폭행을 당한 누이의 오라비의 입장에서는 아마 세겜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의 대상이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세겜의 모든 남자를 죽인 복수의 방법은 악했고 해서는 안될짓이기는 했지만, 인간적으로 그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누이를 아내로 들이고 싶다는 세겜의 아버지의 말도 안되는 제안에 고민하는 야곱보다 그들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자신들의 명예가 더럽혀졌다고 생각하는, 극도로 이기적인 생각에서 벌어지는 비극인 명예살인과는 조금 본질이 다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그보다는 성폭행을 당한 불쌍한 누이를 보고 불같은 분노를 느끼고 복수를 저지르게 된 것이아닌가라고 이해했습니다. 물론 그 행동에 대해 잘했다,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자식이 부모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부모도 자식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롤 위해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자식이 부모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고 하신 말씀에서도, '그치. 우리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이다. 난 엄마 마음대로, 엄마 기대대로 살아야하는 사람이 아니야!'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또 사실 나는 엄마를 위해서 내 삶을 바쳐서 살아야지 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사랑이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식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는 말씀에서도 그래 맞아,하면서 인정하는 것 같은데도 '그럼 부모가 자식을 위해 살지 않으면 자식은 잘 살수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엄마에게 나를 위해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해 원망하는 말도 많이 했었습니다..

다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롤 위해 사는게 맞다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을 위해 사는게 더 정감있게,더 착한것처럼 느껴지고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게 뭔가..잘안받아들여지고 이해도 안가고..그렇네요.

 

그리고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싫은 사람, 안맞는 사람은 다 없어져야한다..라고 생각하는 게 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말씀하신 부분도 와닿았습니다. 저는 이상한 사람, 문제있는 사람은 거의 걸레를 쳐다보듯 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속에서 그런 사람을 없앨 수는 없는 거고 그저 내 삶에 없는 사람처럼 대하려했던 것 같습니다. 딱 벽을 세우고 대했던 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세상에 그런 문제가 거의 없는 사람이란...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점점 관계에 있어서 벽을 세우고..멀어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타인에게 그러듯이 저는 제자신에게도 그런 잣대를 들이댔던 것 같습니다. 난 문제가 많고.. 좀 이상한 애고.. 이런 애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게 나은데.. 존재하지 않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하면서 제자신을 경멸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사실 이런 생각들은 엄마가 준 영향이 많다는 것을 최근에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문제있는 애로, 이해안되는 애로 대하고 생각해오셨기 때문에요 ㅠ

 

설교를 들으며 제가 하나님께 분노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진리가 있는 줄은 알겠습니다. 너가 ~해야 너에게 좋을 것이고 너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라고 하시는 말씀에는 인정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자체를 밀어내진 않습니다. 하지만..정말로 하나님이 날 위해주시는 분으로는 느껴지지 않네요.. 교회에서의 설교를 들을 때 많이 느꼈던 거지만, 뭔가 차갑다, 맞는 말이라 따르긴 해야겠는데 진심으로 날 위하는 말로는 안느껴진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이번 설교에서도.. 맞는 이야기긴 한데 뭔가 차갑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것 같네요. 그리고 그렇다보니 마음이 잘 안열리는것같아요.

 

 

2)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나의 문제들을  생각해보고  소감쓰기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이 하나님 안에서 해결되고 회복되어 저를 축복의 통로로 쓰실 것이라는 말씀은 사실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느순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된 것 같네요.

(쓰다보니 제가 하나님은 나를 다른사람들을 위해 쓰기 위해서 변화되고 회복시키기원하시는 것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축복이라는 말도 이제는 너무나.. 폭력적인 말로까지 생각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를 사용하려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면 이젠 솔직히 화도 나고 신물나요...)

 

 

그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절 위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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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소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6-04 (토) 13:57 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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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원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6-28 (화) 10:24 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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