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설교를 읽으면서 예수님께서 당하신 모든 고난과 수치와 죽음이 다 나를 위하여 당하셨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 부분의 말씀이 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혹은 예수님을 못박은 로마사람과 그렇게 하라고 압박을 넣은 이스라엘백성들 인줄 알았으나 이제 바로 그 말씀이 이 세상, 이 인생에서 계속 죄를 짓는 저를 향한 말씀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계속 죄를 지을 때마다, 성령을 근심케 하는 일을 할 때마다 예수님의 그 부르짖음이 생각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바로 그 죄들을 짓는 저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바로 그 죄들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리 부르짖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그 제가 예수님을 못박은 자이고 그분의 옷을 제비 나눠 가진 자이고 또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제가 지금까지 지었던 많은 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한 죄속에서 즐거워하는 저를 예수님께서 보시면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저도 이러한 죄들속에서 예수님을 괴롭게 하고 또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는 행동들을 더이상 행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가지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말 그대로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한번 2000년 전에 십자가에 못박히신것이 단 한번 이루어진 것인지입니다. 설교 중에 우리가 늘 죄짓는 것들이 그러한 괴로움을 예수님께 드린다는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신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가 죄지을 때마다 어딘가에서 계속 십자가에 못박히고 계신건지 조금 헷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