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소식] 이 달의 학생 인터뷰 : 정회진성도1.지금 어떤 일을 하시며 현재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현재 하고 있는 일은 4명의 아이들의 엄마로서 전업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큰 아들인 첫째와 세 명의 딸들이 있고요 다들 두 살 터울이다 보니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
2.어떠한 계기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저는 큰 아들이 1급 중복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데 아이를 키우며 내면이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인 이윤미 상담사의 권유로 성경적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성경적 상담을 받고 나서 뭔가 안개가 걷힌 듯이 제 고통적인 상황이 밝히 보이면서 내면이 편안해지고 막힌 곳이 풀리며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상담을 받는 피상담자에서 끝나지 않고 과목을 한번 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샘플강의를 듣게 되었고 그게 시작이 되어 3급 실습을 하게 되는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3.공부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운 점은 없는지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영유아 아동 2명과 모든 것이 제 손이 필요한 장애아들 외에 초등학교를 이제 입학한 딸, 다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얻지 못하는 게 가장 어려운 편이에요. 하지만 그 와중에 짬짬이 시간을 내어서라도 이 공부를 하는 것이 저에게 굉장한 선물들을 주기 때문에 포기 할 수 없기도 한 것 같습니다.
4.성경적 상담을 공부한 후 삶 속에서 활용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성경적 상담을 배우고 얻게 된 가장 큰 수익이라고 하면 성경을 읽었을 때는 단순히 이 성경구절이 나에게 적용되기 보다는 누군가 이 설교를 들어야 되는데 혹은 아무개가 이 성경 구절을 알아야 되는데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씀을 들이댔었어요.^^ 성경묵상이 다른 사람을 좀 더 엄격하게 보는 기준이 됐다면 성경적 상담은 놀랍게도 제 자신을 많이 비쳐 보게 되고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성찰하게 되는 정말 살아 있는 이론이자 상담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살아있는 생명체마냥 제 삶에 깊숙이 들어와 정말 심령과 골수를 쪼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5.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실 큰아들의 장애를 겪고 나서 제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계획하고 꿈꾼다는 것을 많이 주저하게 되었어요.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나서는 인간이 계획을 하거나 목표를 삼는 것이 참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저처럼 아픈 아이를 키우며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엄마들이 참 많은데요. 그런 엄마들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기도제목을 말씀해주세요^^ ...코로나 19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입은 사람들이 빨리 회복되길 바라구요. 제게 허락한 자녀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믿음의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희망이 있구요. 또 과거의 얽매이지도 미래만 갈구하지도 않는 현재를 하나님 안에서 만끽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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