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상담실습] 3-7) 안녕하세요. 19살 여학생입니다.#성격 #대인관계 #스트레스 #사회문제
제가 성격이 크게 바뀌게 되어 이상하다 싶어서 올리게 되었어요. 원래 사람에게 정을 쉽게 주고, 잘 휘둘리고, 상처 잘 받고 소심한 성격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노는 걸 좋아했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도 즐겼습니다. 몇 년 전에 호주로 유학을 오고 좋은 외국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행복한 유학생활을 즐겼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든 덕분에 친구관계로 상처받는 일 없었고, 크게 스트레스 받는 것 없이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학교를 옮기고 그 쯤부터, 제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친구들도 학교에서 고립되지 않을 정도로만 만들고, 깊은 관계를 만들기 싫고, 학교 졸업하면 연락 안 할 생각이고, 사람들과 지내는 게 피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관계 학업, 다 안 풀리는 것없이 원만한데도요. 오래된 친구들은 그대로 계속 좋았지만 새로운 친구들한테는 정이 붙지 않아요. 저와 친하다는 듯이 말하면 피곤하고, 짜증이 납니다. 사람들과 붙어있으면 그냥 짜증나고 힘들어요. 다들 저한테 잘 대해주는 데도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싶지도 않고, 엮이고 싶지 않고, 걱정을 받기도 싫고 그냥 다들 저를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이게 배부르고 못된 생각인 건 아는데, 그 생각이 멈추지를 않더라고요. 사람들과 있으면 기운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아요. 집, 그 중에서도 방에만 박혀 있고 싶고, 사람들 소리를 들으면 시끄럽다는 생각만 들고, 의미 없는 친목 굳이 다지고 싶지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심리테스트를 해도, 예전에는 밝고 명랑한 성격, 어른스럽다,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 사람을 좋아한다, 이런 류의 결과가 나왔다면, 요즘에는 다가서기 어려운 사람, 주변에 흥미를 못 느끼는 무미건조한 성격, 분별이 지나치다, 세상과 사람의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지루함을 느끼는 성격, 회의적이다, 어두운 천성, 공감능력 2%, 사회성 3%, 어른스러운 타입, 외로움을 타지는 않는다, 바운더리가 확실하다, 등의 결과가 나옵니다. 딱히 힘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딱 성격만 바뀌었어요. 크게. 제가 그냥 커가면서 성격이 바뀌는 걸까요,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중학교때도 사춘기를 크게 겪지 않고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유학을 왔을 때에도 성격에 큰 변화가 없었는데 갑자기 성격이 크게 바뀌어서 저도 스스로가 의문입니다. 그냥 커가는 과정인가요,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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