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상담실습] 2-7) 코로나가 너무 무서워요(코로나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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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증 #코로나 우울증
코로나가 너무 무서워요(코로나 우울증)
올초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부터 코로나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유럽에 여행가는 꿈, 일본 공항에서 마스크 구매하려고 편의점을 찾는 꿈 등을 꾸곤 했습니다. 그러나 눈물이 나고 우울하지는 았았는데 6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로부터는 너무 두렵습니다. 코로나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소름이 돋고, 우울하고, 휴가를 맞아 여행을 간 사람들이 나오는 뉴스를 보면 너무 화가나요. 길을 가다 마스크 안 낀 사람들 보면 어쩜 저렇게 이기적인가 싶고 너무 화가 나는 나머지 눈물까지 납니다..
요즘에는 삼일에 한번 꼴로 마스크를 안 끼고 돌아다니는 꿈을 꿔요. 꿈 안에서도 '마스크를 안꼈으니 나는 코로나에 걸렸겠지. 집에는 들어가면 안되겠다. 나 때문에 가족들까지 코로나에 걸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해요. 최대한 뉴스도 안보고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이런 꿈을 자주 꾸니깐 스트레스 받아요. 오늘도 마스크를 안 끼고 카페에 갔다가 그걸 늦게 알아차리는 꿈을 꿧네요..
할머니와 같이 살다보니 저 때문에 할머니까지 위험하실까봐 너무 걱정이 되요.. 그래서 코로나 터진 뒤로는 친구들도 안만나고, 회사에 가고 병원에 가는 일 외에는 아예 외출을 안하고 있어요. 밖에 나가서는 손도 계속 소독하고, 특히 병원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여러개 가지고 나가, 병원에서 나올 때 마스크도 새로운 걸로 착용해요.. 집에 오면 바로 샤워하고 옷도 다 세탁해요. 친구들은 여행도 다니고, 술집도 가고 하는데 저는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친구들 만나는 것도 피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은 제가 너무 유별난 것 같다고 하네요. 이게 처음에는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확진자랑 동선이 겹친 뒤로는 트라우마처럼 남은 것 같아요. 당시 너무 두려워서 울면서 검사 결과를 기다렸거든요.. (당시 몸이 너무 안좋았는데 코로나가 무서워 병원에 가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저희 지역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없었고, 몸도 너무 안좋아져서 병원에 방문했던건데, 그때 딱 확진자와 동선,시간이 다 겹쳐 검사를 받았었어요. 몸도 안 좋아 정신적으로 힘든데, 조심하다 딱 한번 병원에 간건데 확진자랑 동선이 겹치니깐 세상이 다 무너져내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부모님과 할머니께도 너무 죄송했고요.. 다행이 양성이 나왔지만 그 후로 우울증과 두려움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가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어떻게 마음가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최대한 신경 안쓰고 관련 뉴스도 안보는데도 삼일에 한 번씩 이런 꿈을 꾸니 스트레스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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