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상담실습] <7>정신병원 강제 입원 질문드려요  

4,5년 전 피해망상진단으로 치료후  “일상생활이 가능했었는데”  피해망상이 처해진 환경이나 관계 속에서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그 상처를 회복하지 못해 생기는 두려움으로 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볼 때 처음에 경험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 무엇 때문이었는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끊고나서부터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는 상태가 된 것은 누나의 기억 속에 해결되지 않은 두려운 감정 위에 계속적으로 안 좋은 감정이 복합적으로 쌓여 악화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약은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 근원이 되는 마음의 치료를 할 수 없었기에 또 다시 반복되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나의 마음의 병이 진전되어 신체에 까지 영향을 주었기에 약물치료만으로는 완치될 수 없습니다.

“이런 생활을 하다가 다 죽을 거 같아서” 피해망상은 주변 사람들이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설명하고 그러지 말라고 설득한다 하여도 교정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심한 언쟁을 일으키게 되고 심지어 설득하는 사람까지 의심을 함으로써 가족 모두가 죽을 것 같은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이런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하루빨리 상담을 받아 앞으로 더 악화될 증상을 막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강제입원을 시켜야 할 것 같다”는 최후의 수단은 누나로 하여금 고소를 생각할 만큼 가족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피해의식을 더 강화시킬 뿐입니다. 진정으로 누나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인내할 것을 다짐할 때 견딜 힘이 생기고 가족이 한 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습니다. 가족의 도움이 발판이 되어 누나가 딛고 일어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가족이 더 화합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분석적 상담문으로 어렵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정신병과 피해망상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어 가족들의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대답뿐 어려움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기본적인 가족들의 대처는 환자의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도록 하는 것입니다. 악순환을 방치하거나 더욱 조장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워낙 사례가 다양해서 아직 정규과목 내용에 추가를 하지 못했습니다. 좀더 상담사례가 쌓이고 난 다음에는 중독 상담에서 가족들의 대응에 대해서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강제입원이 악순환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으니 합의한 후에 입원을 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환자에 대한 감정적 반응은 더욱 감정을 불러일으키니 안좋다는 것을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분석적 상담문에서는 '단어-어구-문장-문단'으로 확장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전부 어구 단위로 하셨네요. 한 단어를 찾아보시고 그 다음에 그것과 연결되는 어구(세 단어 이상)를 찾으시고 그 다음에는 완전한 문장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여러 문장이 합친 문단개념으로 인용을 하세요. 인용만이라도 체계적으로 하시면 그것이 보여주는 구체적인 현재의 상태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피해망상”은 처해진 환경이나 관계 속에서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그 상처를 회복하지 못해 생기는 두려움으로 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처음 당면했던 상황과 형편들을 여러 관점으로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마음에 상처로 남지 않게 되지만 계속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되어 나쁜 감정들이 쌓이게 되고, 감정이 더 악화되면 신체에 까지 영향을 주어 과격한 행동과 이상증상들이 나타나는 악순환에 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는” 상태가 된 것은 약은 증상을 완화시켜 줄 뿐 근원이 되는 마음의 치료를 할 수 없어 약물치료만으로는 완치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이 기대하고 원하는 것(욕구)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나쁜 감정이 생깁니다. 초기 증상이 있었을 때의 누나의 마음의 상태를 살펴 당시의 상황과 형편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정리정돈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런 생활을 하다가 다 죽을 거 같아서 …강제입원을 생각했습니다” 이 방법은 누나의 모든 증상에 가족 모두가 휘말려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누나의 감정을 더욱 가중시켜 가족 모두는 더욱 헤어 나오지 못할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가족은 이러한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도록 대처해야 합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누나의 모든 행동의 악순환을 방치하거나 강제입원을 시켜 더욱 악한 감정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더욱 조장해서는 안됩니다.

“처음 입원했을때는 누나가 자발적으로 입원했지만 지금 상태로는 다 고소한다 그러고 소리지르고 해서 어떻게 입원을 시켜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강제로 입원시키고자 하는 최후의 수단은 누나로 하여금 피해의식을 더 강화시켜 악순환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으니 누나와 합의한 후에 입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정으로 누나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고칠 수 있다는 선한 목표를 세워 가족 모두가 합의할 때 가족이 한 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고 극한 상황에서도 견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족의 마음과 사랑이 전해질 때 처음 입원할 때와 같이 자발적으로 입원을 결정하게 될 것이고 치료에도 협조적이 되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족의 도움이 발판이 되어 누나가 딛고 일어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가족이 더 화합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