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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상담실습] <36> 심해진 건망증  

<36> 심해진 건망증

요즘 들어 건망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옆에서 친구들이 메뉴를 주문하는 수준의 간단한 것도 순간적으로 이해를 못한 달까

방금 말해준걸 점원한테 말할 때 버벅거리고요.

작은 원룸에서 휴대폰을 둔 위치를 잊는 건 예사입니다.

방금, 그러니까 겨우 2,3분전에 생각한 일 조차도 잊어버리고

회사에서 오늘 집에 들어가서 뭘 해야지 하고서 잊어버리는 일도 잦습니다.

최근에 들어와서 심해진 증상이라 상당히 걱정이 되네요.

 

건망증과 관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한달 새에 찌르는 듯한 두통이 두 번 정도 있었고

눈을 감고 걷다보면 어느새 길이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벗어나 있습니다.

저는 분명 똑바로 걸었는데 말이죠. 이래저래 좀 걱정입니다.

 

 

소원상담센터 상담사 오미자입니다.(적용적 해석)

 

기억에는 정보기억과 생활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 생활 기억은 주로 감정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님이 스트레스나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다면 기억이 감퇴될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건망증이 더 잦아지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원인을 찾아보세요. 님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셔서 해결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겠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두통으로 인한 질병을 의심해보시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으셔야겠습니다.

 

자동차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서는 아무리 엑셀을 밟아도 차는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어를 출발에 놓고도 가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수리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감정의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기억하려해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지요. 뇌에 질병이 있다면 병원에서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먼저 님을 얽메이고 있는 불편한 감정을 알아내서 바꾸셔야 합니다.

 

최근 들어 심해진 증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최근에 님에게 일어난 유의미한 일들을 기억해 보세요. 그리고 그 일들 중에 님이 이해할 수 없어서 감정적으로 불편한 일들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감정을 만들고 그것이 쌓이면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님에게 일어난 여러 사건과 인물 등 상황 등을 점검해 보셔서 감정을 찾으시고 그 감정을 없앨 수 있는 보람된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 계획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불편한 감정은 사라지고 기억력은 회복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심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기억력을 잃기가 쉽습니다. 심한 스트레스와 감정적 충격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감정적 충격이 왜 생겼으며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재해석하여 이해한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지인도 갑자기 치매증상처럼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찾았지만 신체적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시아버지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나니 그러한 증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무쪼록 님도 잘 해결하시어 건강한 기억력으로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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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09-13 (수) 09:57 6년전
수고하셨습니다. 답변을 잘하셔서 더이상 수정할 부분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