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잘못만 있었으면 이혼이든 양육권 문제든 뜻대로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본인의 우울증과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있어서 누구의 잘못인지를 우열을 가리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송으로 가게 되면 비용도 많이 들고 결과도 보장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현재로서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자신의 우울증을 해결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왜냐하면 그걸 해결하지 못하면 아이들과 함께 있다 하더라도 더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이 해결되면 그 다음에 양육권 문제나 앞으로의 진로문제(재혼, 재결합) 등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의 폭력 문제와 경제 문제만 있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금은 복잡하게 되었으니 하나씩 해결해서 최종적인 좋은 결과를 향해 나아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