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저는 너무 뻔뻔스러운 남편 문제로 상담을 할까 합니다. 결혼한 지 30년이 되어가는 두 자매의 엄마입니다. 남편은 건설회사 현장소장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다른 여자와 동거를 했습니다. 남편의 외도를 알면서도 생활비는 보내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을 행복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다른 여자에게 눈이 먼 남편은 3년전에는 직장도 그만두고 저와는 상의도 없이 자기 명의로 돼 있던 3층짜리 건물을 4억원에 처분해서 외지로 나가서 살고 있으면서 생활비조차 끊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직장에 다니고 저도 직장에 다니면서 벌기 때문에 남편에게 간섭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남편이 제가 아이들과 살고 있는 3억 정도 되는 아파트에 이혼을 전제로 가처분해 놓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제가 이혼을 당할 수 있나요? 또 남편명의로 된 재산은 모두 처분한 것 같은 데 제 명의의 아파트를 재산분할로 나누어 주어야 하나요?
-두 자매의 엄마-
# 2. 결혼하기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 교제를 하던 사람인데 첫사랑은 실패한다는 속설이 맞아떨어졌는지 3년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편을 소개받아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연애 시절 남편은 “과거에 대해서는 탓하지 않겠다.” 며 자신이 과거에 연애하던 여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이전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도 아니고 남편에게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 이제는 거의 잊어버린 대학시절 연애담을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남편은 술만 마시면 농담처럼 이전 남자와 교제할 때 좋았냐고 묻더니 최근에는 “그 남자와 어디까지 갔었느냐“, ”같이 잠을 잤냐“는 등의 터무니 없는 트집을 잡으면서 괴롭힙니다. 저는 다 잊어버린 이야기를 갖고 왜 괴롭히냐고 하소연을 하지만 남편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기만 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트집잡는 남편의 아내
# 3. 저는 신앙생활을 주님 앞에 부끄러움없이 하려고 정말 애쓰고 있는데 항상 걸림돌이 있답니다. 그 부분 때문에 너무 힘들때가 많아서 기도도 해보지만 잠시일 뿐 시간이 지나면 그 모습이 또 발견될 때 내 자신에 대해서 실망이 되고 정말 나는 회복이 안 될가 라는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이 걸림돌이 되어서 마음이 무겁고 정말 싫습니다. 그 문제만 아니면 신앙생활이 즐거운데 말이죠. 다름아니라 저는 남을 항상 판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단지 말을 안할 뿐이지요. 그리고 남편한테는 저의 속마음을 다 말해요. 그래야지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하고 답답한 게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렇게 판단하는 마음을 갖고 난 후에는 항상 후회를 합니다. 그 자체가 싫어요. 후회할 줄 알면서 남을 판단하고 비판해요. 제 생각을 다른 사람도 똑같이 하더라구요. 남은 하든지 말든지 나 자신이라도 남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가득 차고 싶습니다. 남의 단점이 차라리 안보였으면 좋겠어요.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판단하거나 하는 건 아니거든요. 정말 너무한다 싶을 때 미워지기도 합니다. 우리 교인들은 겉으론 성령충만 같지만 속은 다 저렇구나 하고 실망스럽고 오로지 목사님 사모님한테 눈길을 끌기 위한 모습들로 보이구요. 사실 그렇게 행동들을 하니까요. 어떻게 하면 남을 정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남을 자꾸 판단하는 자매
# 4. 저도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모두 지칩니다. 저에게는 노부모님 두분 외에는 남편, 자식도 없고 형제도 없습니다. 이미 나이는 내일이면 50세가 됩니다. 몇년전부터 나의 미래가 이렇게 될 것을 알면서 우울증도 앓았습니다만 점점 더 심해지는군요. 그래도 부모님이 아직 살아계시니 제가 먼저 떠날 수가 없어 그분들 모시는 의무만 다하면 저도 세상을 떠날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이제까지 일과 취미와 여행과 많은 다양한 경험도 해봤고 뜨거운 연애도 해봤으니 이제 아무런 여한이 없습니다. 봉사활동으로 여생을 보내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우울증 때문인지 그것도 의욕이 안생깁니다. 유감스럽게도 몸이 건강해서 앞으로도 꽤나 오래 살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긴긴 시간이 걱정됩니다. 지금이라도 좋은 남자 구해서 가족을 가지고 살라는 충고는 사절입니다. 그런 일은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남자 친구가 있으면 조금은 낫겠지만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살아야 할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5. 저는 결혼6년차에 아이셋을 둔 20대 후반의 가정주부입니다. 저와 신랑은 10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회사동료입니다. 서로 4년을 지켜보면서 이루어진 결혼이기에 행복했습니다. 신랑은 그 누구보다도 저에게 잘 하고 세 아이 키우면서 다투기는 하지만, 부부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에게는 5살이 많은 아랫동서가 있습니다. 물론 저희 신랑이 결혼이 늦었기에 결혼도 동서네가 먼저 하고 아이들도 저희 아이들보다 큽니다. 저는 지금 동서와의 갈등으로 힘이듭니다. 처음 결혼해서는 서로가 힘이 드니까...그럭 저럭 잘 지내왔었습니다. 물론 5살이나 어린 저에게 형님이란 소리가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저희 동서는 자존심이 정말 셉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장사를 해서인지 사람을 잘 요리한다고 해야 하나요???? 문제는 제가 결혼해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얼마전에 시부모님이 시골에 조그마한 촌집에 들어가면서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는 시어른께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시부모님께서 시골로 내려가시면서 동서에 행동이 180도로 바뀌는 겁니다. 사람이 무슨 말을 하면 앞에 있는데서 면박이나 주고 비꼬기가 일쑤입니다. 싸우려고 하니, 자기가 나나 한 남자 만나서 남에집 며느리 된 죄로 고생한다 싶어서 말도 못하겠고, 나이어린 윗동서라고 뭐든지 자기가 나서서 행동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윗사람 노릇하려고 좋게 얘기도 해 보고 감정이 격해질까봐 편지도 써 보고 했는데 그때뿐입니다. 그렇게 노력해도 안되니까 동서와 만나는것도 싫고 작은 집 애들이 저희집에 오는 것도 싫습니다. 애들 삼촌은 서로 잘 지내라고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요즘은 저희 신랑도 동서가 많이 변했다면 힘들어 합니다. 제가 안쓰러워서인지 자기도 뭔가를 느끼는 건지 작은집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달랑, 형제 둘뿐인데, 시어른께 이런 모습 보이기가 민망합니다. 제가 좀 더 확실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요???아님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면서 그냥 마냥 기다리는게 좋은걸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6. 저는 결혼하여 아들 둘을 가진 중년의 가장입니다. 아내와는 중매로 결혼하였는데 아내는 모든 일에 무관심하고 애착도 없고 그냥 저에게 이끌려 살 따름이고 뭐든지 편한 것만을 좋아했습니다. 저는 열정적으로 세상을 살고 싶었는데 아내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서서히 저도 아내를 포기하고 살게되었습니다. 그러다 한 여자를 알게되어 사랑에 빠졌습니다. 정말로 저의 이상형이었고 아내에게서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그녀에게서 받았고 그녀야 말로 저의 동반자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녀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기를 바래서 일부러 멀리 하였는데 그녀는 저이외의 남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더군요. 그럭저럭 서로 애태우며 또한 죽도록 괴로워하며 6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저는 지금도 그녀를 사랑합니다. 저의 인생에 꼭 필요한 여자입니다. 20년을 같이 산 아내와는 전혀 교감이 안되는데 그녀는 저의 눈빛만 봐도 저의 마음을 압니다. 저의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입니다. 제 아내는 제가 6년의 세월동안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 하며 지내는 동안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완벽하게 속였다기 보다는 저에게 관심이 없어서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이미 대학생이 되었으니 아이들이 이해할 나이는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교감이 되는 여자와 의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제 아내가 저의 그늘에서 받기만 하며 편히 지내는 동안 험한 세상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온 그녀를 지금부터라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제가 감정이 전혀 없지만 그래도 저에게 시집와서 크게 잘못한 것 없이 20년을 함께 산 여자를 버리자니 죄책감이 앞섭니다. 제 인생을 포기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내를 위해 죽는날 까지 바쳐야 할지 이제부터라도 제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갈등입니다.
# 7. 저는 지금 세아이의 엄마 가정주부입니다. 남편과는 20대초반에 만나서 15년을 살았습니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싸움의 나날들...이젠 지쳐서 싸울힘도 없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못을 많이 했지요 그것이 저희 부부의 싸움의 계기가 되었구요. 옛날의 일이 자구만 싸울적마다 나와서 더큰 싸움으로 발전이 되곤 하지요 그러나 지금 현재 남편은 다른 여자와 춤을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몇일전에도 크게 싸워서 서로 다시는 안볼 사람들 처럼 때리면서 싸웠어요 손찌검이 잦아지네요 뒤를 밟을가도 생각했는데 알게되면 내가 그때부터 어떻게 해야할가 두렵습니다.
# 8. 시어른들이 계십니다.. 어머님을 뇌졸증으로 쓰러져서 4년간 누워계시고 아버님께서 병간호를 하십니다. 근데 아버님께서 고생하시는거는 잘알고 있지만, 성격이 조금... 지금은 둘째형네 집에서 어머니와 아버님이 계십니다.. 먹는거에 집착을 마니 하시고 또 화도 잘내고 이사람저사람에게 전화해서 어디가 아프다고 말씀하시거나 또 며느리가 먹을것을 제대로 안해주신다고 하시네요. 형님내외분께서 먹는것도 챙겨드리고 잘해드리데도 못해준다고 하시네요. 손녀가 둘이 있는데도 본인이 먼저먹어야 하고 또 절대 과자같은것도 사다 주질 않으십니다.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성격이 이상하다고 하네요... 참 힘이 드네요..요즘 둘째형님께서 아버님때문에 우울증까지 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을뿐더라 아직 아기가 어려서 아버님을 모시는것은... 저는 더군다나 아버님을 모시기가 싫거든요. 정말 왠만한 분이라면 모실수 있게지만, 정말 힘이 듭니다.모시기도 싫고 전화도 목소리도 듣기 싫고 보는것도 싫을때가 있습니다.정말 못된며느리인것도 알지만, 정말 ...가면갈수록 성격이 더 그러시네요.치매초기증상인지 어떻게 하면 식구들과 잘 융화를 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