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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정신질환상담] EFT 치료법

한방 경락치료요법 ‘EFT’, 화병·불면증 개선에 효과 있어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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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26 17:48:24 수정 : 2015.11.26 17:55:38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김종우·정선용 교수팀 관련 논문 2편 발표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정선용 교수팀이 경락체계를 두드려서 생긴 에너지로 말과 생각을 조절해 화를 털어내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한방치료기법인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 이하 EFT) 관련 논문 2편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병환자 EFT 두 달 만에 화병점수 최저

김종우 교수팀이 연구한 첫 번째 논문은 화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4주간 EFT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에 대한 내용이다. 본 연구에서는 15명 화병 환자 외에 다른 12명에게 점진적 근육이완법(PMR)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점진적 근육이완법은 불안의 치료에 가장 대표적으로 활용되는 비약물요법 중 하나이다.

대상자들은 강동경희대병원에 1주일에 1번씩 모여 3~4명의 소그룹을 지어, EFT 또는 PMR 교육을 받았다. 이후 집에서는 CD를 이용해 교육받은 내용을 매일 시행하도록 했다. 4주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4주 후 측정한 결과, 화병의 신체적, 심리적 증상 및 불안이나 분노의 심리적 증상은 두 그룹에서 모두 개선됐다. EFT 그룹에서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 모두 점진적 근육이완법보다 효과적으로 호전됐으며 9주 후에는 화병 점수가 화병을 진단하는 최저 기준인 30점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그룹을 지어 EFT 치료를 시행했으며, 이는 점진적 근육이완법 그룹에서도 동일하게 시행하였다. 5주차에 측정하였을 때는 EFT 그룹의 점수가 점진적 근육이완법 그룹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크게 호전되었다. 5주 이후에는 그룹 치료 없이, 4주간 집에서 자가 훈련을 하도록 하였는데, 흥미롭게도 EFT 그룹에서는 5주차의 점수보다도 더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

▲불면증에 고생하시는 어르신들 EFT 한 달 만에 차도 나타내

더불어 불면증을 호소하는 평균 80세의 노인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하여, 불면-감정자유기법(EFT-I)과 수면위생교육(SHE)의 효과를 비교했다. 노인복지관에 다니는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주 2회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치료를 매회 1시간씩 4주간 시행했다. 시행 전과 후에 불면의 강도, 우울, 불안, 삶의 만족도를 측정했고 치료 완료 후(5주차)와 9주차에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두 그룹 모두 치료 후에 불면증은 개선됐지만 EFT 그룹에서 더 높은 개선도를 나타내었고 노인우울척도, 불안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에서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더욱이 치료가 끝나고 4주 후에 추적관찰을 통해 EFT 그룹 참가자들의 불면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일시적, 상황적 또는 단기 불면증의 경우 수면제와 같은 약물의 사용이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약물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 특히 노인에서는 주의하여야 하며 비약물치료로서 수면위생교육, 취침시간 제한, 인지치료, 이완요법 등이 효과적이라고 보고돼 있다. 이번 연구에서, 노인 불면증에서 수면위생교육과 비교해 EFT가 불면증을 완화시켰고, 우울, 불안, 생활 만족도에서도 효과를 나타냈다.

▲EFT 빈곤 노인층 위한 대안프로그램 될까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어르신 EFT 프로그램(EFT-I for elderly)’은 노인들이 인지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적용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 가능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으며, 경제적 여건과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여 적은 비용투자를 하면서도 많은 노인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도록 단체 프로그램으로 고안됐다. 기존의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임을 알면서도 한방 치료비용이 부담이 되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노인층에게도, 쉽고 안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연구를 주도한 강동경희대한방병원(원장 고창남)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화병 환자나 불면증 환자들은 과거의 정신적 괴로움 혹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다양한 신체 및 정신 증상에 시달리지만 정작 치료비용이 부담스러운 노인층에게 쉽고 안전한 접근방법이다”며 “EFT는 점진적 근육이완법에 비해 치료 효과를 현저하게 개선할 뿐 아니라 치료효과를 지속시키는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김 교수는 “EFT 방법은 고령층도 학습을 하고 나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가 치료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어르신 EFT프로그램 적용에 있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2편의 EFT 관련 논문은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SCI급 학회지인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과 Energy Medicine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지인 "Energy Psychology" 2015년 7권 1호에 게재됐다.

CF) EFT란?

한의학의 경락을 이용한 경락기반 치료요법으로 분류되고 있다. EFT에서는 ‘질병’은 해당 질병을 일으키는 부정적 감정의 원인이 신체 에너지 시스템의 혼란에 의해 발생된 경락체계의 기능이상으로 나타난 증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즉 사람의 마음이 혼란하면 신체 시스템의 혼란을 만들고 이 혼란이 경락체계의 기능에 문제를 만들게 되면 ‘질병’, ‘통증’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261748242&code=900303#csidx323720f229f758a85f0b8b6aa582c80






웰빙스페셜 >
세상에서 제일 쉽다는 EFT 심리치료 탐구
손가락 경락 ‘톡톡’…몸과 맘의 고통 ‘싹’
 
김혜연 기자         ㅣ 기사입력      2015/10/08 [14:10]     ⓒ 사건의내막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트레스 제거 요법으로 개발한 EFT,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

동양침술과 마음치유 결합…침 대신 손가락으로 경혈 두드려

 
▲ EFT 요법은 바늘 대신 손가락으로 하는 침술로, 활용 범위가 훨씬 더 넓은 침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사건의내막=김혜연 기자] 전문 세계적인 EFT 권위자 애니 오그레이디가 25년간의 마스터 양성과 상담 경험으로 완성한 정통 EFT, 즉 태핑 안내서를 펴내 주목을 끌고 있다. EFT는 미국의 게리 크레이그(Gary Craig)가 창안한 심리 치료법으로 동양의 경락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공인된 EFT 마스터로, 매트릭스 재각인 전문가이자 초개인 심리학 분야의 전문가로 관련된 치료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는 애니 오그레이디는 초보자를 위한 기본 가이드는 물론 전문가를 위한 EFT 활용까지 심도 있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크레이디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치유 EFT>(김영사)란 책을 통해 뿌리 깊은 트라우마 극복, 다중 인격의 문제, 초개인 심리학, 무의식의 탐험 등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높은 수준의 EFT 기법과 활용 사례를 조목조목 일러주고 있다.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나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EFT 자가 치유법에 주목하라! 1990년대에 스트레스 제거 요법으로 개발한 EFT는 이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현재 수백만 명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공학도이자 목사인 게리 크레이그가 창안한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는 인체의 에너지가 통하는 경혈 자리를 자극하면서 심리상담을 병행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는 심리치료 방법으로 주목할 만하다.

 

동양의 침술과 마음 치유를 결합한 방법으로 침 대신 손가락으로 경락과 경혈을 두드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상처받은 기억치료 등 모든 질병의 근원이 되는 마음을 치료함으로써 정신적 문제로 인한 각종 질병 완화도 기대해볼 만하다 특정 문제에 대해 생각을 집중한 후, 주요 경락점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EFT를 ‘태핑 기법’이라고도 부른다.

 

바늘 대신 손가락으로 하는 침술, 활용 범위가 훨씬 더 넓은 침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간단하고 손쉬운 태핑만으로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고, 더 나은 방향으로 생각이 변화하고, 효율적인 행동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정말 놀랄 만한 뉴스다. 또 태핑은 신체적 고통이나 불편함을 단 몇 분 만에 완화하기도 한다. EFT의 놀라운 장점은 약물과 도구 없이 거의 모든 개인 문제에 적용이 가능한 다목적 치유법이라는 사실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치유 EFT>를 한국에 소개한 애니 오크레이디는 공인된 EFT 마스터. 매트릭스 재각인 전문가이자 초개인 심리학 분야의 전문가로 관련된 치료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오랜 시간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의식 연구가인 스타니스로브 그로프 박사(Dr. Stanislav Grof)가 개발한 ‘전체지향 호흡요법(holotropic breath work)’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전생요법을 개발하여 수년간 전문가들을 육성시키기도 한 오크레이디는 25년간 호주에서 대체 자연 치료사, 트레이너, 작가, 그리고 교육자로 활동했으며 수천 명의 고객을 치유하고 제자를 배출했다. 2005년 처음으로 EFT를 접한 뒤, 개리 크레이그의 교육 자료를 통해 EFT를 연구하여 전문 상담가가 되었다. 

 

현재는 호주 안팎에서 그룹 상담, 1대1 상담, 전화 또는 인터넷 영상 통화 등을 통해 EFT를 전파하고 있으며, 매월 무료 EFT 뉴스레터를 배포한다. 저술활동과 EFT 시범, 강의, 워크숍, 주말 피정 등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확언은 문제와 그에 대한 긍정적 진술을 포함하므로 문제를 중심으로 만들면 된다. ‘나는 나에게 맞는 직업을 못 찾을까 봐 불안하지만, 이런 나를 받아들인다’(또는 ‘나는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확언을 세 번 소리 내어 말하면서 동시에 한 손의 손가락을 모아 그 끝으로 다른 손의 손날을 계속 태핑한다. 손날은 태권도에서 벽돌 격파를 할 때 내려치는 손의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가 바로 주요 경락점 중 첫 번째다.”

 

“EFT에 숙련된 많은 사람은 머리부터 시작해 몸의 타점을 태핑한 후, 아래 손가락에 표시한 타점을 모두 태핑하면서 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고 말한다. 한 손의 검지손가락 끝으로 다른 손의 타점들을 태핑한다.” 오크레이디는 “EFT 태핑을 하면 인생이 지금보다 나아지고, 충만해지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단 몇 분 만에 답답했던 감정과 몸의 고통, 행동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오크레이디에 따르면 쉽고 빠르게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바로 EFT 태핑 요법이라는 것. 몇 분의 태핑만으로 당신의 몸과 마음에 놀라운 에너지가 가득 충전될 것이라고 한다. 1990년대에 창시자 개리 크레이그에 의해 개발된 EFT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에 의해 그 근거와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EFT를 통해 정신적·신체적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전 세계 EFT 이용자들 역시 감정적 해소가 신체적 고통의 해소로 이어졌다는 경험을 보고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단순한 태핑만으로 신체적 고통을 해소한다는 EFT의 효과에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환자에게 EFT 태핑을 사용하고 있는 비뇨기과 의사 에릭 로빈스 박사는 미국의〈웰빙 저널〉2009년 1월호 기고문에서 ‘나는 EFT를 통해 영구적 효과를 얻은 수백 건의 사례를 확인했다.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는 허리 통증, 관절염, 방광염은 물론 감기나 독감에 대한 면역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내가 환자에게 하는 가장 큰 조언은 의학적 진단을 넘어서 어떤 스트레스, 트라우마, 중요한 문제가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방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빈스 박사는 바쁘게 돌아가는 병원에서 시간을 들여 EFT 태핑을 하기는 어렵지만, 단 몇 분 동안 간단한 태핑만으로도 훌륭한 효과를 종종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사실은 뉴욕대학교 병원 물리학과의 존 세르노John Sarno 박사의 발견과 유사하다. 세르노 박사는 전 세계 최악의 만성 통증 환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체적 고통과 기능 회복 프로젝트에서 70%의 회복률을 달성한 적 있다.”

 

오크레이디는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태핑을 해도 좋다”면서 “많은 EFT 애호가들은 긍정적 확언을 하며 태핑하는 행동은 자신의 의도를 마음 깊이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고 소개한다. 하지만 이는 본인의 의도와 모순되는, 무의식에 박힌 부정적 생각을 제거한 후에만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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