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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심층상담] 신피질과 변연계(고피질, 구피질)





 

 
      [과학]    신피질과 변연계(고피질, 구피질)|인간해방을 위해 
          

<출처 : http://blog.naver.com/ancestor9/140008956297>

                                          


 
 

중추신경계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은 대뇌이다. 인간의 뇌는 대뇌와 소뇌로 구성되고 대뇌는 인간의 뇌의 90%를 차지하며 정신의 중요한 기능들을 담당한다. 대뇌는 크게 대뇌 피질과 기저핵, 변연계로 나뉘어진다.

 

 

 

 

 

그 중 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의 회백질로 이루어진  부분인데, 대뇌피질에는 약 140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 기억과 감정의 느낌은 전두엽, 측두엽에서 느끼고 전두엽의 전 중앙구의  뉴론은 의지적인 운동이, 전두엽의 후 중앙구에서는 일반적인 감각이, 측두엽과 후두엽에 청각, 후각, 시각의 특수감각이 전피질부에  널리 분포되어 기능을 수행한다.

 

 

 

 

   

brain1.gif

 

<왼쪽에서 본 인간의 뇌. 스티븐 로즈, 『감각적 두뇌』,1966년, 50 쪽에서>

 

 

 

 

 

 

 

대뇌피질의 3/4 이상, 즉 운동영역과 감각영역 등  앞서 설명된 모든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대뇌피질을 모두 연합영역에 포함시킨다. 이러한 대뇌피질은 고등한 정신기능과 관련이 있어  의지, 이해, 판단, 기억, 언어, 상상, 학습, 이성, 인격 등의 기능을 주재하고 여러 가지 감각을 통합(integrate)하여  무엇인가를 인식케하는 등 모든 기능을 총괄적으로 발휘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웃음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긴장의  축적과 그 해소의 과정이 필요하며 이 긴장의 해소에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다소 고등한 인지능력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2중 구조에  의해서 제시되는 드러난 이야기와 숨은 이야기의 결합에서는 대뇌피질에서 담당하는 고등한 정신기능이 요구되며, 이 기능이 없이는  재미있는 웃음은 생겨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대뇌피질 중에서 신피질은 고등동물일수록 발달하여  인간에서는 그 발달이 특히 두드러진다. 또한 구피질과 고피질을 합쳐서 “변연피질”(邊緣皮質)이라 부른다. 대뇌피질은  감각신경으로부터 보내온 정보를 처리 ·안배(통합작용이라고 한다)하여 운동이나 분비의 지령(指令)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는 곳이다.  한편 재미있어서 웃는 웃음은 인간과 같은 고등의 영장류에서만 발견된다고 가정한다면 인간의 대뇌의 특징인 발달된 신피질이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며, 결국 재미있는 신피질은 재미있는 웃음의 인지적 토대를 가능하게 하는 신경생리적 장치가 될 것이다. 다음의  경우를 한번 보자.

 

 

 

 

 

 

 

<금요일에 결혼을 하면>

 

 

 

어느 날 기자가 영국의 유명한 작가이자 독설가로 알려진 버나드 쇼에게 물었다.

 

 

 

“금요일에 결혼한 사람은 불행해 진다는데 그 말을 믿으시나요?”

 

그러자 버나드 쇼는 답했다.
.
.
“금요일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이 이야기가 우습기 위해서는 의외로 복잡한  정신작용이 필요하다. 즉 버나드 쇼는 독설가이고, 그래서 모든 것에 대해서 나쁜 쪽으로 말하는 성격이 있는 사람이며, 한편으로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도 쉽게 할 수 있는 반면, 많은 기혼자들이 결혼을 한 이후에 갖가지 속박으로 인해서 불행하다고  푸념을 하기도 한다는 사실 등을 모두 순간적으로 종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야기의 전반부, 즉 묻는 말에서는 결혼한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데 반해서, 후반부, 즉 버나드 쇼의 답은 당연히 모든 사람들은 결혼하면 불행해지기 마련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으며 다시 그것을 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예외”라는 단어는 그래서 사용된다. 즉 누구나 결혼하면 불행해지는데,  금요일에 결혼하면 불행해지는지에 대해서 묻는 것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고, 그것은 곧 누구나 결혼하면  불행해진다는 것에 대한 예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잡한 정신작용은 위의 이야기에서 조금  독특할 정도로 강하지만, 사실은 다른 대부분의 우스운 이야기에서도 이와 같은 복잡한 정신작용이 요구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즉  반전이 있고, 그 반전을 위한 논리적인 장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숨은 이야기가 있으며 이것이 어느 순간 적절히 개입해서 단순한 한  마디로 표현될 수 있도록 잘 결합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인지한다는 것은 매우 고등한 정신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우스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고등한 정신작용을 담당하는 고등동물만의 독특한 신경생리적 기관이 관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것이 대뇌피질이고, 특히 신피질일 것이라고 본다.

 

 

 

 

 

 

 

 

  

brain2.jpg

 

<대뇌 구조에 대한 간단한 도식. Daum 백과사전에서>

 

 

 

 

 

 

 

기저핵(Basal ganglia)은 대뇌반구 수질부  내에 있는 백질부(white substance)에 있는 신경핵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회백질 덩어리로서, 미상핵, 렌즈핵,  대상핵, 편도체 등 4쌍으로 구성된다. 기저핵은 시상과 대뇌피질 사이에 많은 신경섬유의 왕래가 있고 망상체와도 간접적인 왕래가  있다. 이러한 기저핵은 추체외계의 억제기능과 관련이 깊으며 또한 소뇌와 함께 신체운동과 자세조정에 관여하는 많은 반사활동을  통합하고 있다.

 

 

 

 

 

 

 

한편 변연계는 대뇌피질의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물을 모두 지칭하는 것으로서 신피질과 함께 대뇌를 구성하는 중요 부분이다. 해마와 편도체, 중격, 대상회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구조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기능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변연계는 주로 정서의 조절과 기억, 동기에 관여한다.  변연계는 대뇌피질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볼 때 정서와 동기, 그리고 사고 체계가 긴밀하게 상호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피질에서는 환경에 대해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을  가지며 목적지향적 이성행동을 주재하는 반면, 변연계에서는 본능행동과 정서감정을 주재하는 기구로서 행동을 위한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그 외 학습과 기억 과정에도 깊이 관여한다. 변연계의 기능을 좀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기저핵의 상하부의 기능을 도와 정서,  쾌락, 몸치장, 성행위 및 구애행위에도 관여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정보 및 기억과 내장에 관한 정보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면 변연계는 정신신체반응(psychosomatic reaction)과 정서반응(emotional  reaction) 등을 주재하는 곳으로 지목된다.

 

 

 

 

 

그렇다면 인지작용보다는 신체운동과 반사활동을  통합하는 기저핵은 웃음과 직접 상관이 있지는 않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매우 적은 부분에서 관련되어 있을 것 같다. 대신에 변연계는  그 기능을 고려할 때 웃음과 상당히 큰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웃음은 긴장의 축적에 의해서 시작되는데, 그  긴장의 축적은 인지적인 측면에서 감정/정서적인 자극이나 성행위나 구애행위와 관련된 긴장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우스개 소리의 많은 예들이 <음란  전화>처럼 성행위나 남녀관계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대표적인 예이다. 정치인과 똥개의 공통점을 꼬집는 우스개에서 보듯이 꼭  그렇지 않은 예를 많이 볼 수 있겠지만, 그런 예들조차도 대부분의 것이 우리가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어떤 상황이나 대상, 주제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즉 정치인과 똥개의 공통점은, 우리가 정치인에 대해서 가지는 회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고, <인간과  신의 대화>의 경우는 우리가 큰 돈을 원한다는 감정적인 선호를 소재로 하는 것이다. 다음의 경우도 한 예가 될 것이다.

 

 

 

 

 

 

 

<미군의 현명한 판단>

 

 

 

군대 가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군대에선 자기가 다루는 화기에 관해선 정말 철저합니다.뭐 “총을 제2의 생명이다”라고 할 정도이니 소총수가 총을 부쉈다든지 잃어버렸다면 최소 영창이고 해당 중대나 그 위로 줄줄이 깨집니다.

 

 

 

그 미군의 입장에서 본다면 맞은편에서 오는 탱크와  부딪히느냐 아니면 갓길의 여중생을 치는냐의 갈림길에서 탱크를 보호하는 것을 선택한 겁니다. 일반적인 주한 미군이 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이죠. 만약 그냥 탱크랑 박았더라면 지금쯤 영창에 가 있겠죠. 하지만 그 미군은 현명한 판단을 했고 지금은  자유인입니다.

 

 

 

어차피 그들에게 한국민은 그저 택시비 대신에 졸라 패고 부대로 가면 그만인 존재이고 길가다 어깨라도 부딪혀 기분 나쁘면 병신 만들어도 괜찮은 존재이며 헤어지자는 여자는 그냥 죽여도 그만인 그런 존재 아닙니까.

 

 

 

그저 미국민이 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미군에 입대한 뒤 주한 미군으로 오는 겁니다. 그리고 탱크로 국회의사당 함 밀어 주세요.

 

 

 

 

 

이 이야기도 우리의 강력한 감정적인 선호에 바탕을 두고서야 우스울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공유경험은 역시 미군 장갑차에 죽은 여중생 사건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우스울 수 있다면 그것은 주로 맨 마지막의 한 문장  때문인데, 거기에서는 한국 국회의원들에 대한 혐오감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 혐오감에 동감할 수 없다면 이 이야기 자체가  이해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혐오감은 감정적인 선호의 문제이고 곧 변연계에서 담당하는 인지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긴장이론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2중 구조의  측면에서도 환경변화에 대한 정보 및 기억과 내장에 관한 정보들을 통합하는 변연계의 기능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 같다. 2중  구조에서 말하는 바는, 숨은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 속에 공유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인지적으로는 기억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때때로 우스운 이야기의 숨은 이야기는, 그 이야기의 시작에 있어서 암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암시는 기억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서는 역할을 할 수 없다. 

 

 

감정적인 긴장의 축적은 대체로 심박활동의 변화와 같은 내장기관의 변화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서 축적된다고 볼 수 있는 여러 증거들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영화를 보거나 할 때 잘 관찰할  수 있듯이 인지적 긴장의 축적은 심박수 변화와 같은 내장기관의 변화를 촉발한다. 그러므로 긴장의  축적과 또 다른 이유(숨은 이야기)가 인지되고 그래서 축적된 긴장이 인지된 정보와 통합되어서 해소된다면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은, 정서, 쾌락, 몸치장, 성행위 및 구애행위에도 관여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정보 및 기억과 내장에 관한  정보들을 통합하는 변연계일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필독서1
필독서2


1.뇌구조 상담챠트

2.신체문제 상담챠트

3.정신구조 상담챠트

4.마음이해 상담챠트

5.변화과정 상담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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