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뇌 여러부분에 전기가 통하도록 전극을 연결한 뒤 스위치를 누르도록 했는데 놀라운결과가 포착되었습니다.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연결한 쥐는 그 스위치를 몇 번이고 누른 것입니다. 대부분의 쥐들은 전기가 통하니 놀라거나 불쾌한 반응을 보였으나, 그 쥐는 1시간에 600회나 스위치를 눌렀으며, 먹이도 먹지 않은 채 26시간 동안 스위치만 누르다 결국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즉 ‘쾌락’에 관여하는 뇌의 중추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바로, ’쾌락중추’ 입니다.
이 ‘쾌락중추’는 사람의 뇌에서 중뇌에 위치한 복측 피개 영역(VTA)과 전두엽의 내측 전전두엽, 중격측좌핵으로 이루어진 신경망입니다. 보통 특정한 자극이 있을 때 이 ‘쾌락 중추’에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등의 물질을 분비시키는데 이 물질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감을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아 균형이 깨지는 등의 이유로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중독’이 발생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