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2] 1. 악순환과 선순환을 생각하고 악순환에 해당되는 주변의 경우를 생각해보고 그 경우가 각각 어디에 해당하는 지를 기록하기.
2. 그 경우가 만약 선순환으로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변화될 수 있겠는가를 가상으로 기록하기
1. 악순환
상황: 중학생인 A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교류하는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가 없었던 A는 중학생이 되어서도 여전히 친구가 없이 외롭게 지내고 있다.
아직 직접적으로 친구들의 괴롭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소극적 왕따에서 확실한 왕따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결과:A는 자신의 행동이나 말투가 친구들에게 빌미가 될까봐 최대한 평범한 복장을 하고 다니며
친구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아래쪽으로 시선을 두며 애를 쓰고 있다.
나아가 준비물을 못해와서 친구들에게 빌리는 상황이 오지않도록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강박적으로 신변을 체크하고 있다.
친구없이 혼자 지내는 시간에는 유투브영상에 의지하며 보내고 있다.
갈수록 핸드폰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모와도 또다른 갈등이 생기고 있다.
반응: 불안과 두려움속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주목받지 않기 위해 강박적으로 자신과 주변을 살피느라
스트레스가 많고 이로인해 정신적인 피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엄마는 한편으로는 자녀를 걱정하면서도
어릴적 자기도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괜찮았고
지금은 결혼해서 잘살고 있기에 자녀도 성인이 되면 저절로 적응력이 생기지 않겠냐며 회피적인 반응을 보인다.
욕구: 이토록 주변을 신경을 쓰고 교류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가진 A는 친구에게 단 한 번도 먼저 말을 건 적이 없었다고 한다.
가장 길게 걸었던 말이 “바닥에 떨어진 지우개 좀 주워줄래”가 다였다고 할 정도였다.
어른들과 제법 잘 지내는 것을 봐서는 먼저 말을 거는 법을 몰라서는 아니었다.
사실 A는 먼저 말을 걸었을 때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내가생각하는 반응대로 상대가 나오지 않으면 어떡할지에 대한
즉 관계에서의 지배의 욕구가 A를 강하게 옭매고 있었다.
2. 선순환
은혜: A에게 가장 만족스런 상황은 어떤 것이냐고 질문했을 때, 하루의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었을 때라고 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지만 시간표는 내 마음대로 짤 수 있고
내 노력에 따라 성과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에 가장 좋아하는 지점이라고 했다.
A에게 지배의 욕구가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우리 삶의 진정한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작정과 계획 속에서 우리의 삶들이 유기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A는 ‘지배의 욕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계획’을 묵상하기 시작했다.
결심: 자신의 욕구를 버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가면서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서서히 사라지고 “화평”이라는 결심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감정에 머물러 있었을 때는 피동적이고 소극적이었지만,
선순환으로 오면서 좀 더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되면서 친구에게 먼저 부탁을 하게도 되고
부탁을 거절당해도 하나님의 계획 생각하며 실천으로 나아가게 된다.
실천: 악순환의 고리 속에 있을 때는외로운 학교생활을 유투브를 즐기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결해 보고자 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덕행”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친구가 먼저 부탁하지 않더라도
내가 친구를 위해 반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서 일찍 학교에 와서 청소를 해 놓거나
준비물을 추가로 더 준비해 와서 못 챙겨온 친구들이 있을 때 먼저 손 내밀기 시작했다.
친구들의 반응을 의식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내 인생에 예비하심을 의지하며, 하나씩 실천해 가기로 한 것이다.
ps: 사역: 대인관계 문제는 사역과 관계가 된다. 사역 속에서 선순환을 이루며 살아갈 때
대인관계의 문제가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A에게는 적절한 사역은 전도가 될 것이다.
현재 교회 청년부에서는 매주 노방 전도를 나가는데 이 섬김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므로 선순환 속으로 계속 살아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