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나이 먹을만큼 먹은 성인남자입니다. 여태까지 제가 받아왔던 상담들이.. 왠지 저에겐 다 먹히지가 않더라구요. 그 와중엔 정말 좋은 말도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크게 와닿지가 않아서 그냥 무시했던 적도 있었죠. 근데 이해를 못하기엔.. 저의 교육수준이 그렇게 낮지만은 않습니다. 전 남들과 저를 끊임없이 비교를 하면서 사는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자존감이 부족하죠. 자존심은 무척 강합니다. 전 처음에 자존감이라는 단어자체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게 자아존중감의 줄임말.. 즉 self-respect 였더군요. 저의 증상들을 살펴본 결과.. 전 자존감이 무지 낮은 사람이더군요. 자존심이 강한 저는, 반대로 자존감이 낮다고는 생각지도 못했지요. 늘상 상담을 받아보면 자존감이 부족하다...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고 그에 대한 방법도 들었지만... 말이야 쉽지 쉽게 실천이 안되더라구요.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이런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도 자동적으로 비교하게 되는건 대체 어떡합니까? 무슨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하지만 그러기엔 돈도 없고.. 또 약물치료는 한번 받으면 장기적으로 들어가는데 대부분이라..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약물을 먹은것도 아닐텐데.. 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서 아동교육이 중요한걸까요? 어렸을적부터 자존감을 높게 하는 훈련을 했었더라면 좋았을껄... 이란 생각도 합니다. 다 큰 성인이 그런 어린애들 눈높이에 맞춘 상담방법을 가지고는 택도 없는거 같더군요. 지금 그래서 무지 괴롭습니다. 어떨때는 머리가 깨질거 같구요.. 하루종일 피곤하고 가만히만 있고 싶어요.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 하구요.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버렸습니다. 가족들도 이 사실을 모릅니다. 누군가는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려라.. 라고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더군요. 진짜로 다 큰 성인인데... 제가 중고등학생이나 늦어도 20대 중반만 됐어도 그럴텐데.. 그리고 아버지는 몸이 불편하시고.. 집안 사정도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괜히 부담과 짐을 더 주고 싶지도 않아서요. 어느날 갑자기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머리속에 생각이 너무 많기도 하고.... 용량과부하가 걸린건지... 너무 숨이 막힙니다. 바보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져버리거나 증발하고 싶다는 생각은 수시로 합니다. 맘을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친구나 지인도 없습니다. 일하는건 엄두도 못낼 지경이죠. 뭔가 안정이 되야 일을 하던가 할텐데.. 지금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가끔 내가 왜 살고있나.. 란 생각도 합니다. 아무런 삶의 목표도 없고... 그냥 박제인간 같더군요. 제 생각으론... 정말 심적으로 장애가 심각한거 같은데... 무슨 장애인 혜택도 없고..... 미쳐버리려면 확 미치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라서 정말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정상이라는 생각은 안 들거든요. 갑갑한 마음에 털어놔봤습니다.
1.영역-개인
2. 분류-관계(전 남들과 저를 끊임없이 비교)
3. 감정-절망(심층)(말이야 쉽지 쉽게 실천이 안되더라구요.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이런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도 자동적으로 비교하게 되는건 대체 어떡합니까?어떨때는 머리가 깨질거 같구요.. 하루종일 피곤하고 가만히만 있고 싶어요.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 하구요. 대인기피증까지 생겨버렸습니다 4. 욕구-존경(전 남들과 저를 끊임없이 비교를 하면서 사는거 같습니다)
5. 은혜-계획(존경받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무엇인가를 바라봄)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상담을 받아 왔지만 어떤 것도 님을 진정으로 이해시키거나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없었네요. 여러가지 상담을 받은 결과 얻은 결론은 자신의 자존감이 낮다는 것이고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네요. 상담을 받아도 스스로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모여서 감정으로 뭉쳤고 그 이해되지 않는 감정들이 뭉쳐 머리가 깨질 것 같다거나 하루종일 피곤하고 가만히 있고 싶다거나 대인기피증이라던가 숨이 막히던가 아무 것도 하기 싫다던가 하는 등등 몸에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님에게서 보이는 감정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져 버리거나 증발하고 싶거나 바보가 되면 좋겠다거나 기억상실증에 걸리면 좋겠다던가 하는 절망감과 대인기피증이 나타나는 두려운 마음이네요. 그런 감정이 드는 이유는 끊임없이 사람들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님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우월하기를 원하기 때문(존경받고 싶은 욕구)으로 보입니다.
2. 타인
상담사들은 님에게 자존감이 낮다 자존감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그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네요, 또 보통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 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님에 대해서 무어라고 딱히 지적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님 자신 만이 혼자서 괴로워하고 있는듯이 보입니다.
3. 하나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면 한 장소에서 계속 맴돌게 됩니다. 님이 존경받고자 하는 생각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님은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이 매일 절망감에 사로잡혀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님이 절망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존경받고자 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님이 존경받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진정 선한 소원을 붙잡고 실천하려 노력할 때 님은 절망감에서 벗어나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웃을 어떻게 내 몸 같이 아끼며 살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사람은 그렇게 살도록 지음받았습니다.
4. 사탄
다른 사람이 딱히 뭐라하지 않는데 혼자서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많은 생각을 하고 괴로워하는 것은 헛되고 비생산적인 일입니다. 그런 삶은 지금 님이 겪고 있는 것처럼 자신을 괴롭히고 점점 더 힘들어지고 종국에는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님이 어떻게 보람있는 인생을 살아야 할 지 잘 생각하고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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