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이 있는 회개는 다른 사람이 나에게 영향을 준 왜곡과 나 자신의 왜곡 두 가지를 내가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둘 다 나를 유혹하고 나는 반드시 그것들과 싸워야 한다.’ 이번 아티클을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우상숭배의 핵심이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 인간은 완전한 공급자이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만 그분의 완전한 공급으로 인해 충만한 수혜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의 의미를 지극히 주관적으로 하나님의 영광, 그분의 모든 아름다움을 감히 인식하고, 맛보고, 느끼고, 누릴 수는 존재이며 그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는 존재로 지음 받았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 인식과 변화의 한계는 하나님 안에서 무한하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로서 인간이 죄로 인해 타락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되었을 때 결핍은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이 계셔야할 자리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결핍을 채우려는 시도는 필연적인 것 같다. 그 자리에 타인이든 나 자신이 들어가든 그것은 곧 우상숭배가 되는 것이다. 내가 우상으로 삼은 누군가역시 불만족스러운 수혜자에 불과하기에 그로부터 나는 왜곡된 선을 또는 악을 맛보고 불만족스러운 수혜자로서 나는 타인에게 왜곡된 우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로인해 양산된 왜곡된 선은 하나님의 완전한 선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는 듯하다.
우리는 타인으로부터 받은 왜곡된 영향과 타인을 향한 나 자신의 왜곡으로부터 벗어나 우리가 누릴 궁극적인 기쁨의 근원, 우리가 섬겨야할 유일한 주인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주권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주님과의 관계가운데로 들어갈 때 비로소 우상숭배의 결과로 빗어진 억압과 모든 고통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완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우상숭배와 허영심의 본질을 이해하게 됨과 동시에 고통과 문제의 표면적 이해와 해석을 넘어 문제의 원인, 본질에까지 접근하는 성경적 상담의 통찰력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은 마음의 왜곡된 것과 거짓된 것을 밝혀내기에 가장 탁월하고 성경적 상담이 그것을 도구로하여 각 사람의 마음을 조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죄로 인해 역기능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고통과 그 고통의 죄 된 본질을 드러내고 각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나아가도록 인도함으로 하나님의 형상회복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이 성경적 상담인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러한 성경적 상담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같이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는 나 자신이 상담자로서 다른 어떤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며 말씀 앞에 더욱 겸손한 자가 되도록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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