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확장된다고 생각한다. 마치 십자가의 그러함과 같이 하나는 모든 이들에게 횡적으로 널리 그리고 편만하게 전해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 차원에서 마음과 영혼에 깊숙이 수직적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각성도의 심령과 삶 가운데서 복음의 수직적 확장이 더욱 깊이 이루어지는 것을 성령께서는 기뻐하시는 것 같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고 세례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복음의 확장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혼인잔치에 참석할 때까지 이루어지는 것이다. 거룩한 신부로서의 성화의 과정은 과거의 그때를 지나 미래의 그때로 나아가는 현재의 지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과제로 읽은‘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에서 chapter1부터 내 마음을 속속들이 들추어내는 통찰력에 놀라고 말았다. 분명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은 것이리라 믿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에서 다루는 삶이 절대 그리스도를 모르는 불신앙인들의 삶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자들의 삶 가운데서 나타날 수 있는 복음과 괴리된 삶의 모습들이었다. 이전에 복음의 본질 곧 그리스도 예수와 그분의 전적인 은혜로 채워지지 않았던 나의 마음의 공백을 채웠던 것들이 모두 언급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알았더라면, 이전에 나를 고통가운데 두었던 모습이 나의 마음의 죄성으로 인해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았음의 증거임을 알았더라면 조금 덜 힘든 시간을 보냈을 텐데,, 아쉬움이 있었다.
복음이 전해지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는 것이 복음 사역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어리석음은 그 이후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성품에 참예하도록 변화시키시는 성령의 사역을 간과하게 만들었다. 그랬기에 삶 가운데 닥친 문제들이 하나님이 나를 변화시키시기 위해 허락하신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인내하며 승리하기보다 문제를 주신 하나님 혹은 문제 상황을 없애주시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며 마음을 더욱 걍팍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성경적 상담의 역동성 강의를 통해, 그리고 ‘사람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통해 미래의 그때에 충만한 기쁨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이루어 거룩한 예복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살아가야하는 나의 삶 그리고 모근 성도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횡적 복음 확장의 사명과 더불어 성도의 수직적이고도 마음 속 깊은 곳으로의 복음의 확장을 돕는 사명을 감당해야하는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역할의 중대함도 알게 되었다. 그 사역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성경적 상담이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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