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입구의 개념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진입구'의 경험이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기록하기, 상담자로서,혹은 피상담자 로서, 경험담을 기록하기,
1) 상담자로서 경험
작년 여름에 ㅇㅇ(외국)으로 떠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남편이 ㅇㅇ에 취직이 되어서 4살된 딸아이를 데리고 출국했다. ㅇㅇ에서 둘째 딸도 출산하고, 아이도 기르고, 잘 적응하면서 지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지난달 즈음에 소식이 왔다. ㅇㅇ으로 떠난지 1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이었다. 작년에 진로를 변경해서 ㅇㅇ으로 떠난다는 것도 큰 소식이었는데, 갑자기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다니! 애초에는 거의 이민을 가는 수준에서 떠난 것이었기 때문에, 1년만에 돌아온다는 소식이 비범하게 다가왔다. 나는 친구 가정이 ㅇㅇ에서의 생활이 녹녹치 않았고, 지금 친구의 마음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짐작이 되었다.
그날 저녁, 친구를 위해 기도를 하고나서 상담학교에서 배운 <극본적 상담문>을 작성해보았다. 발단-전개-절정-결말의 흐름에 따라 써내려갔다. 친구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사랑의 마음으로 친구의 가정을 축복하면서, 새로운 진로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 절망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를 구하도록 격려해주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아서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다음날, 친구에게 답장이 왔다.
"지혜야 애들 재우고 이제서야 네 편지를 보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 [솔직히] ㅇㅇㅇ에 오고 나서부터 하나님과 거리감 있는 삶을 살았어. 이유야 어찌되었건 네 편지 속에서 나를 향한 우리가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선하신 계획을 느낄 수 있었어.. 정말 고마워. 우리 가정을 위해 중보해주고 정성을 들여 편지까지 써줘서, 하나님께서 네 편지를 통해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 [사실].... ( 이하생략)"
친구는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한국에 와서 이야기 나누기로 했다.
하나님께서 친구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진입구를 열어주시는 경험이 되었다.
2) 피상담자로서 경험
작년 여름수련회에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취침시간이었다. 나는 사모님 옆에 자리를 잡았고 나란히 눕게 되었다.
캄캄한 방에서 사모님과 긴 대화를 하게 되었다. 대화를 해나가면서, 나를 향한 사모님의 관심과 이해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으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사모님께 '남편에 대한 고민, 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사모님께서는 하나님 중심의 답변과 매우 지혜로운 답변들을 주셨다. 그날밤, 사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나의 남편과 나의 진로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확신 가운데 거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한다는 것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경험하게 되었다. 사모님께서는 나의 고민을 들어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중심의 지혜로운 답변을 주실 수 있는 만만의 준비가 되어계신 분이셨다. 그 날 이후, 사모님께 나의 마음은 무장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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