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생활>
- 믿음이 없는 남편과 영적생활을 공유하는 부분은 사실상 없지만 남편은 제 신앙생활을 인정해주고 있고, 제가 성경적상담을 공부하는 것을 지지해주고 있어서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남편의 구원을 위해 더 기도하고 앞으로 믿음의 가정을 이룰 모습을 기대하며 가정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시댁이 원불교이고 기독교를 엄청 싫어하십니다. 시부모님이 워낙 강한 성격을 갖고 계셔서 전체 시댁분위기는 모든 아들 며느리들이 시부모님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더군다나 우리 부부는 시부모님 곁에 살고있으므로 오랜시간 많은 부분에서 시부모님의 의사결정권이 많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남편 또한 저의 신앙생활을 반대하진 않지만 제가 교회를 다니는걸로 인해 집안에 문제가 되는 것을 원치않습니다.
이제는 많은 부분 독립하고 우리 부부만의 가정을 꾸리고 있으나 아직 시부모님의 종교와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서 떠나지 못함으로 인해 신앙생활을 온전히 지키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더욱 더 아내로서 가정에 헌신하고 사랑하고 오래참음으로 현숙한 아내가 되어 남편에게 본이 되고 신뢰를 주고, 많은 깊은 대화를 나누어 우리 부부가 주 안에서 더 연합되고 하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두려움을 이겨내고 담대하고, 편안의 욕구에서 벗어나 지혜롭길 기도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의사소통>
일상생활이나 가정, 직장, 사회 등 여러 얘기에 대해서 남편과 많은 얘기를 하고 대화가 잘 되고 항상 즐거우나 가끔씩 심각한 주제를 나눌때에는 남편은 회피하고 싶어합니다. 이야기가 무거워질려고 하면 그냥 잘되겠지, 우리 잘지내면 돼, 우린 잘될거야 라고 말하며 웃으며 자기만 믿으라며 짧게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합니다. 전 좀더 더 깊게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남편은 우리끼리 있을땐 즐거운 얘기만 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넘 심각하게 고민하지말고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합니다.^^;
남편은 사실 모든 종교생활은 마음에 평안을 주기때문에 모든 종교는 다 좋다는 종교관과 인생은 사는동안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면 된다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어서 더 나은 목표를 향한 비전을 같이 공유하지 못해 답답하고 속상할때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생이 그게 다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남편을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어떤 경우는 제가 부족하다보니 화를 내며 아무생각없이 사는 남편으로 남편을 기습 공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과거에도 그랬지라고 과거를 들먹인다거나 남편의 약한 부분을 건드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남편이 심각한 문제가 되겠다 싶은 부분에 있어서는 더 회피하게 된것 같습니다.
현재는 남편의 입장에서 많은 부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남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배려하다보니 분냄이나 의견대립이나 서로 얼굴을 찌푸리는 일은 없습니다. 남편은 우리가 의사소통이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부분 대화가 잘되고 남편에게 맞추다보니 둘이 있을땐 나 또한 심각한 주제는 안꺼내고 서로 피할수 있는 부분은 피하다보니 대화도 즐겁고 편안합니다. 그러나 전 가끔 깊은 대화를 남편과는 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고 가치관 차이로 같이 공유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마음이 공허할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더 큰 목표로 향하는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좀 더 겸손하고 온유하고 오래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에서 좀 더 깊은 대화로 나아가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또한 그전에 먼저 남편에게 감사, 격려, 칭찬과 같은 표현을 더 많이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00점 (채택 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