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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저술] 기다림과 인내로, 고통에서 소망으로(기관운영법 과제3)

8년전의 일입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복잡한 샵. 우리 막내가 자기 용돈을 모은 돈으로 귀를 뚫어달라고 해서 샵에 왔습니다. 막상 귀를 뚫으려니 무서운가 봅니다. 양쪽 귀를 뚫을 때 어찌나 내손을 꼭잡던지... 나도 아이 손을 꼭잡아 주었습니다.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마치지마자 얼른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우리가 고른 귀걸이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은 빨강, 한쪽은 검정입니다. 이 사실을 안 막내는 눈에 금새 눈물이고이고 훌쩍훌쩍 울기 시작합니다. 나도 속이 상했지만 어써 마음을 가다듬고 "요즘은 양쪽 귀걸이를 다르게 하는 사람 많아. 더 예쁜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3주 후엔 새로운 예쁜 귀걸이로 바꿔줄게"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뒤에 앉은 오빠도 괜찮다며 위로해줍니다. 그사이 막내는 차창밖으로 보이는 사인보드의 글씨가 웃기다고 하면서 웃습니다. 아이가 웃어주니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더니 "엄마! 3주면 돼?" 라고 소망가득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그래서 "어, 3주면 돼"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막내 왈 "크리스마스가 와서 이렇게 했나봐"라고 말하며 쌩긋 웃습니다. 

 

아이의 "엄마 3주면 돼?" 라는 말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주님, 이 세상만 지나면 되죠?" 라고 질문해봅니다. 인간의 실수, 아픔, 눈물, 고통....이런 것들은 이세상에서만입니다. 로마서 8장에 " 피조물들이 고통가운데서 탄식하며 있으나 해방되어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도 속으로 탄식하며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롬8:24-25)

 

성경적 상담학을 공부하면서 고통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성경은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삶의 고통 속에서 이땅을 살아갈 때, 기다림과 인내로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경적 상담사로서의 역할을 생각해 볼 때,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소망을 알리고 또한 기다림과 인내의 길을 함께 동행하며 '소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8년전에 있었던 막내의 귀걸이 사건을 통해서 다시금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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