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 얼마전 부터 걸그룹 멤버중 한명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잠을 자려고 누워도 생각이 나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도 자꾸 생각이 난다고 합니다. 걸그룹 스케쥴을 조사하기도하고, 공연에 가고싶어합니다. 그동안 TV나 다른 미디어에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마트에 갔을때 TV대형화면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하나님 이외의 우상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고 싶은데, 한 때 지나가는 거라 생각하고 묵인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지나가거나 묵인해야 하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지를 고민하신다면 후자를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장시키시면서 여러가지 유혹과 시험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럴 때 우리가 죄가운데 아무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이 되면 성령을 의지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는 법을 배울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아무런 영향력 없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는 성장기의 자녀의 중요한 결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그 중요한 시기를 그냥 지나가 버리면 나중에 더 힘든 시간이 찾아옵니다.
이를 위해서 하셔야 하는 것은 대화를 하는 것인데 이미 하신 정도 수준의 대화로는 그 마음 깊숙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깊은 마음의 대화를 해보지 않으셨다면 역시 마음을 다루는 대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화의 수준을 이해하셔야 하고 그 수준속에서 자녀의 마음을 이끌어 내셔야 합니다. 대화의 수준은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1상황->2유형->3감정->4욕구
욕구에서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 그 다음에 그 욕구에 하나님의 은혜를 말해 줄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대화를 위해서 ENCOURAGE 원리가 있으니 대화법을 공부하시면서 이 ENCOURAGE 단계를 이해하시고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비슷한 수준에서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