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재혼] 남편에게 느긴 배신감
문자를 보낼줄 모르던 남편의 핸폰 청구서에 한달에 100건이상의 문자 기록이 나왔어요.
설마하는 맘에 남편핸드폰 확인했는데 한 여자에게만 보낸 문자였어요. 사랑하는다는, 보고프다는 내용의 일색이었어요. 새파랗게 넘어가는 나에게 남편은 모든것 인정했어요. 잠도 몇번 잤다고 하더군요. 설마,,부인해주었으면 했는데 울고불고 경련까지 일어났어요. 병원 응급실까지 갔다 왔어요. 남편도 당황하고 떨더군요. 진정이 되고나서 고백을 하더군요. 본인보다 5살 많은 연상녀에 혼자 일방적인 사랑이었다구요. 잠은 내가 너무 파르르 떨어 얼결에 나온 말이라고 부인하더군요. 믿을수가 없어서 직접 그여자한테 확인전화했어요. 남편 말처럼 일방적이었다고 나보고 찾아오라고 아주 침착하게 얘기하더군요. 일방적이든 아니든간에 평생 믿었었던 남편에 배신감,신뢰감에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어요. 그 여자하고 모든걸 정리했다고 곧장 집으로 퇴근하면서 싹싹비는 남편을 어찌해야 하는지요.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고 믿어달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여자 가정을 지켜주기 위해서 혼자서 뒤집어 쓴건 아닌지. 말을 맞춘건 아닌지 그런 의심까지 생깁니다. 애들 때문에 이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처럼 살아가기엔 제게 남긴 상처가 너무나 큽니다. 일을 하고 있어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자꾸나고 멍해지고는 합니다. 답답한 맘에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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