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입니다.. 인문계나 수능 준비하는 학생은 아니지만 이번 달 들어 사소한 거 하나로 짜증이 확 나고 재밌는 걸 봐도 별 감흥이 없어요.
잠도 10시에 잘라고 누워서 어떻게든 발악해 겨우 12시에 잠들어서 4~5시에 발작 일으키듯 팍 일어나서 30분동안 못 자다 다시 잠들고 9시에 깨는 게 몸에 배겼습니다 또 누가 저한테 충고나 독려하는 의도로 말한 거 같은데 저는 그걸 듣고는 나에게 폭언을 하는구나하고 생각이 들면서 혼자 화장실에 가서 운적도 있고 나는 왜 이렇게 무능하고 열등감에 찌들어 있는걸까라고 생각하면서 나쁜 생각도 잠시 떠올랐고요..
사실 이런 행동을 한게 이번 달만 이런게 아니라 2015년 이후부터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계속 우울한 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계속 틀어박혀 있으니 더 심해졌단 생각도 들고요
우울증 의심되나요..? 아님 그냥 단순히 제 기복인걸까요.. 만약 우울증이 의심간다고 하시면 정신과 상담 받아볼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