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불화] 제게는 친모가 따로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상담란에 글이라도 올렸습니다...
저는 친아버지와 계모... 사이에 2남1녀중 장남으로 살아가고 있는 25살 남자랍니다...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1학년때 이혼을 하시고 2학년때 지금의 새어머니와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때 저와 남동생은 아버지 밑에서 살기 시작했구요.... 3학년때부터 친모 연락처와 예전의 거주지를 알게되어 몇번을 몰래 왔다갔다하며 친모를 만났었구요...하지만 아버지집에서 그걸 알게되어 엄청 혼났었구.... 그 이후로 새어머니의 성격이 뭐라해야하나...아무튼 조그마한 잘못을 해도 예전에 친모를 몰래 찾아가서 내속을 갉아놓고..갖다 버리고 싶다는 둥....친모한테 가서 살아라는 둥... 엄청나게 시달림을 많이 받고 살았었습니다..몇번 자살을 생각한적도 있구요... 그런데 5학년때 친모의 한번 보게나오라는 전화가 집으로 걸려왔었는데 다시는 꼴도 보기 싫고 이제는 엄마가 아니니 전화하지 말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리고 새어머니한테 자랑스럽게 이렇게 했다라고 말하지 그후부터는 시달림이 줄었었죠... 하지만 제 마음은 그게 아니었죠..... 결국 23살때 연락을 다시해 몇번 집에 찾아가 만나고 했었죠.... 그런데 아버지 집에서 그것을 눈치챘는지 새어머니가 저를 불러놓고 만약 니가 친모를 찾아가게 되면 너하고 우리 가족하고 인연을 완전히 끊는것이니 그렇게 알라고 하는것입니다....그래서 저는 그 이후로 연락을 안하게 되었고.... 2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몇일전에 제 핸드폰으로 음성메세지가 들어와 있었는데 친어머니였습니다.... '연락이 너무 안되니 우리 아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몸은 성하게 잘있는지 궁금하다고....지금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내가 부담된다면 연락은 안해도 좋은데 내마음은 조금 쓸쓸하고.... 이제 이 엄마 얼마 못산다고.... 암선고를 받았는데 죽을 날이 정해졌다고....나 죽기전에 아들 얼굴 한번 보구 죽고 싶은데 니가 싫다면 할수 없구나....그래....부디 잘살아라....이만 끊는다...'라고 남겨져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힘듭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제 마음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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