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아이들과 친정에 왔다가 오늘 돌아가는 날인데 벌써 명치끝이 답답해옵니다 남편과는 냉전중이라 대화는 없구요 대화시도도 해봤지만 남편이 절 그냥 무시하는중입니다 남편이 가부장적이고 공감능력 없고 저 혼자 하는 독박육아에서 갈등이 시작 된 거 같고요 문제는 매일 악몽에 시달려요 꿈에는 늘 시아버지와 남편과의 갈등이 나오구요 벗어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그러질 못합니다 근데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정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 명치끝이 답답해 온다는 님의 말이 안쓰럽게 들리며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됩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하였으니까요. 현제 님은 독박육아를 하면서 남편과 갈등이 시작되었고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채 냉전 중이며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남편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던 님은 남편에게 좋지 않게 반응하였고 이에 화가 난 남편은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로 삶의 악순환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 되면서 님은 매일 밤 악몽을 꾸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님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남편에 대해 무언가를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욕구)을 내려놓고 남편과 합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갈 때 소망이 있습니다. 이 욕구를 버리지 않으면 남편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생기고 나아가 미움, 분노의 감정이 생기며 이로 인해 꿈 속에서까지 악몽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남편과 동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세요. 없는 것만 바라보면 해결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님에게 있는 것을 찾아 감사하며 그것을 통해 남편과 동행하고 그를 긍휼히 여길 마음을 갖고 나아갈 때 우애할 수 있으며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어 건강한 가정으로 회복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우시면 저희 상담실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잘 해결하여 행복한 가정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