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관] 너무 막막해요
*문제분류추가: #자아관
너무 막막해요 중2입니다. 전 딱히 잘하는것도 없고... 진짜 개성도 없어요. 그림은 학원에서 조금 그리는데 실력이 막
느는것도 아니고.. 사실 어렸을땐 그림그리는게 너무 좋아서 거의 하루종일 그렸거든요 근대 좀 크고나니깐
그림 그리는게 지겨워진거예요. 안그래도 우리집 돈 없는대 그래도 저 학원도 보내주시는 엄마한텐 정말
죄송하지만 너무 힘들고 비교되고 지쳐요. 게다가 공부는 잘 못해서 딱히 점수도 못받고 심지어 제가 약간
성격이 좀 안좋아서 분조장도 있는것 같고요, 맨날 가족이나 형재자매한텐 난 내가 너무 좋아, 너무 완벽해 이러지만 말로만 날 사랑한다 하지, 실제로는 제가 저를
제일 싫어한는것 같아요. 이런 내가 이 경쟁이 심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경제는 점점 침체되어 가고 있고, 가족들도 너무 화가많고 뭐든지 빨리 빨리 하라그러고
맨날 화내고, 징징대고, 울고 너무 짜증나요. 단순히 사춘기나 중2병으로 보는사람들도 너무 싫고요. 감정기복도 너무 심하고 우울해요. 집에서 걍 대충 독학으로 하고있는
중국어랑 독일어도 실력이 늘지를 않고 뭐든지 대충대충한다고 매일 혼나서 속이 너무 썩어가는 기분이고, 잘하고는
싶은데 뭣도 못하고 '그래서 사회에 나가서 살수는 있겠냐', '그렇게
살면 안됀다', '왜 사냐', '그렇게 해서 되겠냐', 라는 말을 하도 들어서 제 자신을 더 깎아 내리는것같아요.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상처도 되고요. 전 그냥 최대한 열심히 한건데 결과는 거의 매번 안좋으니까요. 다 제 잘못이죠. 다 내탓하고요.
그래서 죽고 싶어도 용기가 없어서 못죽는다는게 너무 슬프고 화나요. 진짜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약물과다복용으로 죽어버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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