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라는 말을 하신 것을 보니 현재 중3인데 갑작스런 가족의 이사로 인하여 새로운 학교의 적응과 친구를 다시 사귀어야 하는 부담감을 느끼면서 부모님에 대한 불만과 미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괴로움을 겪게 되었네요.
이것은 ‘초등학교 끝 무렵에 이사’를 했었던 힘들었던 때가 생각나면서 무관심해 보이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커지고 좋은 친구들을 떠나야 한다는 속상한 마음을 자극하며 부모님에 대한 적대심을 점점 크게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좋은 친구들 만나서 1년 잘 보내나 싶었는데 진짜 서러워 죽겠어요’라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미움과 원망을 점점 커지게 하는 몸과 마음의 편안을 추구하는 강한 바램입니다. 이것은 불편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게 하는 욕구이며 이것은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제 맘대로 되는 게 없고~잘 지낼 수 있을까요’하신 것처럼 마음의 문제를 극복하면서 가족의 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문제도 잘 감당하며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니 이런 변화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