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문제는 장애인과 정상인 모두에게 있습니다.
매 순간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죠.
세상에 모든 사람이 자신이 처해져 있는 환경과 상황 때문에 다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에 살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처해진 악한 환경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로서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자리까지 인간 승리를 이룬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처해진 상황만을 바라보고 불평과 불만으로 반응해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계속 악순환을 만들며 살 것인가, 아니면 비록 몸이 불편한 가운데 있지만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대접함으로써 어우러져 가는 삶 속에서 인격적으로 존경받으며 자신의 삶을 선한 방향으로 만들어 가느냐는 님의 선택입니다.
님이 장애인이라는 상황이 악을 쓰고 욕을 심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대접 받고자하는 욕구가 악한 뿌리가 되어 악한 반응이 나오게 되지요. 님이 지내고 있는 장애인 센타에 다른 장애자들을 돌아 보세요. 그들 역시 장애를 가지고 있는 님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돌아보고 측은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도우며 서로 힘이 된다면 정말 선한 일들이 님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상상해 보세요. 참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