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문제] 나를 좋아했지만
내가 8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후배인데...
착하고 밝은 성격이지만 외모가 이쁘지 않아서(심각함/키작고,못생기고) 아직 32인데 시집을 가지 못했지요. 저를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친구같은 후배로 대하기는 그래도 사랑을 느껴볼려고 해도 그건 정말 어렵더군요 2001년에 후배가 소개해줘서 소개팅으로 만났다가 사랑하기는 어렵고 해서 연락안하다가 5개월뒤쯤 피크닉을 가게됐을때(후배,저랑 동아리 사람들 모두) 함께 나와서 부담없이 인사 다시 하고 알게됐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없이 지내다가 밝은 성격의 그녀가 생각이 나서 2004년에 전화를 해보니 저희 집 근처에서 일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2004년부터는 한,두달에 한번씩은 꼭 보게 되었습니다. 밥도 사주고요..2005년엔 그녀가 여름에 영화도 한편 보여주더군요. 저에 대한 배려도 많이 해주고...저도 편하게 보면서 밥도 사주고 그랬지만.. 성격은 정말 마음에 들고 시원한데... 박색인 그녀를 보면 정말 이성으로써 사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역시 외모에 의해 좌우되는 그런 평범한..속물 남자일뿐이더군요 남자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못생긴 여자를 사랑하는 거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휴.. 얼마전 회사 대리가 자기 와이프랑 지나가는 것을 봤는데...와이프 생김새가 불여시 더군요 (나이트에서나 죽치고 있을듯한 외모) 후훗... 마음을 보고 결혼을 해야지...외모가 중심이니 저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지나가더군요 아무튼 저를 포함해서 외모 중심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 다 반성을 해야하는건지.. 그 좀 안생긴 여자후배의 일촌평에 저런 일촌평이 있더군요 여고(여상나왔습니다)때부터 친구라는 여자의 일촌평인데 "늘 닮고 싶은 친구, 외모랑 성격만 고치면 더 완벽할 텐데" 이렇게 써놓았더군요 외모는 그녀의 컴플렉스 일텐데 어떻게 저렇게 써놓았을까? 지금 읽어보니 어쩜 저렇게 써놓을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의 감정을 건드리게...외모만 좀 나아지면??? 이라고 써놓았던데요... 여자에게 있어서 친구란 자기랑 상황이 비슷한 사람으로... 잠시 자기 부류에 낄수있는 사람... 이란 말을 누가했던데요. 본능적으로 같은 여자에 대한 질투가 강한게 여자라서.... 진정한 친구보다는, 잠시 같은 상황을 공유할때 친하다는... 그런 느낌... 저 글을 보니 남자인 저도 여자들의 친구 개념이 이해가 되는군요 여자들은 불쌍합니다. 진정한 친구만들기도 어렵고 남자들은 외모로 판단을 하며... 나이가 들면 임신능력이 떨어져서 더더욱 결혼하기도 어려워지니까요 그 후배가 많이 힘들어하는 글을 쓰던게 기억이 나네요... 도와줄수 있는것도 없고.. 그녀가 진정 원하는 것은 사랑인데.. 사랑도 못주면서 그녀 주변에서 얼쩡거리면서 한달에 한번씩 밥사주는 짓도 이제 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도 그런 제가 싫어서 인지 작년 중순부터는 메신저로 말걸어도 몇마디만 대답하고 사라지더군요 도와줄수도 없고...그녀의 외로움을 채워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어버릴수도 없는 그녀를 생각하면 속이 상합니다... 그녀에게 루이즈 헤이의 "원하는걸 얻으려면 자신부터 사랑하라" 를 선물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했지만..별로 기뻐하지 않는거 같더군요 속상합니다 작성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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