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자해를 하고있는데 미쳐가지고 책상에 앉으면 미친듯이 커터칼로 팔 긋고있고 정신차려보면 후회하고 자해하시는 분들 원래 다 이런가요..?
힘들어서하는게 아닌거 같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미쳐서 계속 긋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죽을려고 가로로그으시는데 저는 세로로 긋는게 비오듯이 예뻐보여서 세로로 긋고 있습니다.
왜이러는거죠,,?
소원상담센터 상담사 오미자입니다.
자해란 가학적 행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쾌락을 느낀다던지 하는, 님이 얻는 뭔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들어 자해를 하신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하게되었는지를 알면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행동을 다 이해하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님도 자신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지금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또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세로로 그으면서 비오듯 하는 것이 예뻐보인다는 것도 님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표현입니다. 힘들어서 하는게 아니라면 혹시 미디어를 통해 자극된 감각을 따라하는 것인지도 생각해 보세요. 세상의 많은 일들이 님에게 자극을 줍니다. 그리고 그 중에 유난히 깊게 감각된 자극은 님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그 욕구를 채우고자 계속해서 따라하게 되고 반복을 통해 무뎌진 욕구를 채우기 위해 더 심한 행동을 하게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 문제를 인식했을 때에 속히 해결하셔야 겠습니다.
단순한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면 님의 마음에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자해를 할 때의 감정을 살펴보시고 그런 감정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잘 살피셔서 마음의 동기를 찾아보세요. 그래서 자해를 통해 얻으려는 것을 더 가치있는 목표로 바꾸시어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