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분류추가: # 동성애 #강박증 #불안
16살 여자중학생이에요. 제가 작년부터 동성애자 혐오 게시글을 보고 '난 절대 저렇게 되면 안돼!'이런 생각이 들다가 점점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내가 저렇게 되면 어떡하지??' '나도 동성애자 인가??' 이런 강박사고가 커졌어요. 작년 여름까지는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고 쭉 이성만 좋아하고 이성한테만 설레고 짝사랑 해봐서 제가 이성애자인 줄 알았는데 그런 생각이 든 이후로 동성만 보면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게 될까?? 저 사람 좋아하면 어떻게 되지?? 이런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양성애자나 동성애자 아닐까?? 라고 불안감이 커져요. 그러다 최근에 드라마에서 어떤 여자조연을 봤는데 처음에는 별 관심없다가 위에 말한 강박증세가 심해지면서 그 배우 분만 봐도 이성을 보는 것처럼 설레지는 않는데 자꾸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나?? 이런 생각으로 자꾸 찾아보고 계속 확인해요. 그러다가 그 배우 분 얼굴만 봐도 뭔가 불쾌스럽고 설레는 건 아니지만 무대 올라가기 전처럼 긴장이 되어 심장이 빠르게 뛰어요. 그런데도 계속 생각이 나고 그럴때마다 찾아보면서 확인해요.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그 상대랑 스퀸십하는 상상을 하면 내가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이성애자인지 알 수 있다는 거에요. 하지만 저는 여자랑 그딴 행동을 하는 상상을 하고싶지도 않고 평소 동성끼리 엮는 것을 불편해하고 싫어하는데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평생 남자만 좋아해봤고 여자한테는 질투밖에 안해봤는데 이딴 강박증이 도지네요..ㅎㅎ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신과 치료도 받기가 꺼렵고 여자한테 1도 연애감정도 안 느껴지고 안설레는데 왜 자꾸 내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는지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럴수록 점점 제가 양성애자가 되는게 아닐까요..? 너무 고통스럽고 짜증나요.. 전 그렇게 되기 싫어요. 아니 도대체 여자한테 연애하고 싶다는 감정도 안들고 하나도 안설ㄹㅔ는데 왜 이런거죠.. 여자만 보면 좋아하게 될까봐 긴장되고 무서워요.. 자꾸만 제 성지향성을 확인하게 되네요.. 이런 고민을 하다가 제 성정체성이 바뀌는게 아닐까요??? 그럼 죽어버릴 것 같아요 여자 좋아하기 죽어도 싫어요..
욕설이나 비하발언 보이면 갈기갈기 찢어버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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