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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문제] 목사님을 마음에 두게 되었어요 ㅠ.ㅠ  

저는 집사두 아니구 이제 막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평범한 성도입니다.
물론 결혼하구 아이두 있구염..
근데 언제 어떻게 제 마음에 들어오셨는지 모르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 알았아요.. 제 마음을요..
저두 전혀 몰랐어요...
항상 상담두 하구 대화를 많이 하긴 했는데...
이렇게 제 감정을 괴롭힐줄은 몰랐네요..
목사님은 모르세요.. 글쎄요 눈치가 빠른분이시라.. 알지두...
목사님하구 통화만 해두 심장 두근두근 거리구... 떨리구.. 예쁘게 보이구 싶고...
뭐..있잖아요..막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느껴지는 감정이요..
그런거랑같아요..
저 교회 옮겨야 되는건가요??
아님.. 걍 마음으로만 좋아할까요... 앞으로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어찌 될찌 모르지만
지금은 제 마음이 행복하고 좋아요..
정말 말두 안되는 일이 제 마음속에서 벌어지고 있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너무 혼란스럽고... 마음두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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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2-04 (토) 23:28 13년전
죄책감은 다른 남자를 그것도 목사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인한 마음이며,
사랑의 쾌감은 이전에 느꼈거나 처음으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둘은 매우 상반된 것이어서 사랑의 쾌감을 느끼면 느낄 수록 죄책감이 커지며 죄책감을 덜고자 하면 사랑의 쾌감을 줄여야 하는 갈등관계에 있습니다.

먼저 묻고 싶은 것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가 입니다. 죄책감을 덜고 싶습니까? 사랑의 쾌감을 더 가지고 싶습니까? 당신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인가요?

두 가지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만약 죄책감을 덜고 싶다면 사랑하는 대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바라보십시오. 목사님의 실체를 보셔야 합니다. 지금은 목사님의 껍데기를 좋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실체를 알게되면 달라질 것입니다. 어떻게 실체를 알게 될 수 있는가는 이 방법을 선택한 다음에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쾌감을 더 크게 하고자 한다면 이전에 그런 감정을 느꼈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꼭 목사님을 대상으로 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해서 그런 감정을 가져 보십시오. 그 열정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현재는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빨리 결정을 내리면 상황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정에 의해서 몰려가지 않도록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에 의해 이끌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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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2-04 (토) 23:29 13년전
그 감정을 피하지만 말고 가만히 살펴보세요. 피한다고 해서 억제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나요? 자신의 마음에 대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왜 목사님을 좋아하나요? 그 목사님의 행동이 좋았나요? 아니면 그 목사님의 모습이 좋았나요? 언제 목사님을 좋아하게 되었나요? 그 순간은 언제였나요?

하와가 그냥 선악과가 좋게 보인 것이 아닙니다. 뱀의 말을 듣고 보니까 좋아보였던 것입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고 그 계기는 단지 목사님 만으로는 구성될 수가 없는 다른 원인이 있습니다. 다른 계기가 있었고 그로 인해 사로잡히게 되었다면 그 계기를 찾으셔야 합니다. 하와에게는 사탄이 말했던 죽지 않는다는 거짓말이었고 그것이 마음을 놓고 선악과를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님에게는 그것이 무엇이 될 지는 모르지만 바로 그 이유가 자신의 욕구의 사슬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열쇠이고 그 열쇠를 찾는다면 님은 그 사슬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부디 목사님을 '욕구'하는 감정에서 풀려나시고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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