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한번의 실수가 아니라 오랜 기간 실수와 의도와 더 큰 실수와 더 악한 의도가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터졌습니다. 주워담을 수 없는 일의 결과를 받았으니 잃어버린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지 말고 이미 있는 경험으로 쌓여진 미래로 나아가려고 해야 합니다. 앞으로 친구관계에서 어떻게 더 좋게 하려고 할지를 계획해 보세요. 그래서 새로운 좋은 친구를 만나려고 한다면 새로운 관계에서 그 친구들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경험으로 쌓인 미래로 나아가 보세요. 그 마음이 삶을 바꿀 것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원장님.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그리고 제가 그 일을 생각하거나 그 친구들의 인스타그램 같은것을 볼때마다 우울해지고, 슬퍼집니다. 제 부모님한테도 물어보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다들
'시간이 답' 이라고 합니다. 근데 그 말처럼 쉽게 되지 않아요.. 벌써 2개월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그 감정 그대로입니다.
이 감정을 해결할 방법은 정말 시간밖에 없는걸까요..?
그리고 그 2개월사이에 운동, 게임, 공부등등 슬픔을 잊을려고 해봤는데 그것들을 할때도 그 생각이 나거나, 게임하며 한바탕 웃고나서라도 게임을 끄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또 그생각이 나고..
저도 이 일을 잊고 새롭게 사귈 친구들에게 같은 행동을 안해야겠다 라는걸 교훈으로 삼고싶은데 그렇게 이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 있을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언제쯤이면 이 일을 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더 빨리 잊고 이 일을 교훈삼을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간이 단순히 흐르는 것으로는 치유가 되지 않고 적극적인 회복활동을 해야 치유가 되면서 괜찮아집니다. 상처를 계속 후벼파면 더 악화될 뿐입니다. 교훈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되겠다로는 부족하고 그때 그렇게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친구들은 왜 그랬으며 나는 왜 그랬으며 그런 행동의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면서 더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걸 반복하다 보면 얻는 것이 많아져서 괜찮아집니다.
다음 번의 관계나 새로운 친구들에 대해서는 그 반대로 해야 합니다. 주려고 해야지 얻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계속 정을 주고 사랑을 주고 관심을 주면서 적극적으로 관계에 임해 보세요. 뒷담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설명을 하고 오해를 풀려고 하는 것이 좋지 공격을 하고 반격을 하고 똑같이 대하려고 하면 결국은 다 잃어버립니다. 다시 화해하려고 하는 생각에 대해서 왜 그렇게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세요. 소중하고 오랫동안 같이 있었기 때문에라는 것은 단순히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일 뿐입니다. 다음번에도 그 친구들에게 해명을 하고 설명을 하고 오해를 풀려고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고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친구들로 인해서 더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관계에서의 결핍을 채우려는 활동이 아니라 관계에서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활동을 해보세요. 이제까지 제한된 친구만 사귀려고 했다면 앞으로는가능한 여러 친구들을 사귀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관계가 더욱 늘어나고 확장될 수 있고 그런 모습이 이전 헤어졌던 친구들에게도 좋게 보여서 다시 사이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