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문제]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작년 여름쯤 여자친구를 사귀어 지내다가 작년 겨울 시작할 때 쯤 같이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첫 동거다 보니 서로 안맞는건 같이 맞춰가고 서로 행복하다, 좋다, 사랑한다. 이러고 지냈었어요. 근데, 여자친구랑 저랑 성향 차이가 너무나 심했습니다. 둘다 화나면 불같은 성격인건 물론. 저는 상황이 생기면 바로 말해서 풀어버리려 하고. 여자친구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려 하는 경우가 많았고. 초반에는 방 안에서 어떻게든 해결을 해 보았었지만 요즘은 심하게 싸우면 둘중 한명이 아예 집을 나가 모텔을 잡고 자는 상황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약 7개월 전, 여자친구랑 너무나도 심하게 싸우고 한번 헤어졌었는데 그 사이에 알던 다른 여성인 친구와 상담하며 어떻게 다시 이어 나갈 수 있을까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제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는 까닭에 잠깐 상담해준 여자애한테 마음이 간 적 있었고. 이 후로 여자친구랑 재결합 하기 전까지 몰래 연락을 하며 다른 관계가 될 뻔 했으나..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하고 연락을 중간에 끊었었습니다. 그 후 여자친구랑 다시 관계가 회복이 되었었고.. 이후엔 그 상담을 했던 여자애와는 아예 연락을 하지 않았었으나. 제 여자친구가 무슨 촉인지는 몰라도 제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고 그 상담을 해 주던 여자애와의 연락을 봐 버렸고요. 이후엔 제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잡아떼는 바람에 이게 여자친구의 크나큰 상처, 흔히 말하는 PTSD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게 거의 4~5개월 전에 있었던 일이고요. 근데 오늘은, 조금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약 2~3일 전, 기념일 관련으로 싸우다가 여자친구가 먼저 집을 나왔다 말을 했고. 제가 이건 이해해 주겠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기 전 까지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금요일 아침에 집에 들어간다 전화가 왔고. 퇴근을 하니 정말 여자친구가 집에 와 있었고요. 서로 간단히 인사 하고. 제가 물어볼 게 정말 많았지만 따로 묻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눈치가 있어서, 여기서 더 물어보면 싸움이 날 게 눈에 보였거든요. 여튼 그렇게 서로 이야기 잠깐 하다가, 여자친구가 잠시 할 일이 있다 해서 전화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통화가 끝나고 애가 변했습니다. 저 위에서 말한 PTSD가 갑자기 터졌더라고요. 뭔 일인가 싶어서 보니 자기 친구가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데.. 그러니까, 제 3자가 당한 일에 감정 이입이 되었다가 제가 실수한 PTSD가 터진 상황이라고 보면 될거 같아요. 하..진짜 글이 막 횡설수설이 되니까 진짜 정신이 없는데. 그거때문에 저랑 여자친구랑 서로 누가 나가있니 아니니 이러다가 얘가 지가 나가겠다 한거. 너무 화가나서 그럴빠엔 걍 본가로 다시 가라고 했고요. 진짜 서로 폭탄 터진 상태에서 상황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근데,, 전 진짜 여자친구를 좋아하거든요. 사실 얘 때문에 자취방을 잡은 이유기도 하고. 서로 성격이 안 맞는것도 맞고. 대부분 주변 사람들은 여자친구가 잘못이다 라고 하는것도 사실이고. 주변 사람들은 여자친구 걔를 왜 잡냐, 니가 너무 불쌍하다. 그냥 헤어지는게 니한테 훨씬 이득이다. 이건 진짜다. 솔직히 이렇게 이야기가 나올 정도기는 해요. 근데.. 저는 여자친구를 좋아하니까, 걍 제가 희생하고 감내하더라도 서로 안 싸우면서 좀 지내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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